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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인 A양 사진 추가공개, 파문확산
A씨, 명예훼손으로 고소…경찰 조사 착수 

“A씨, 동영상 긍정도 부정도 안해”…그럼?

경찰이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A씨가 등장한다는 음란 동영상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6일 오후 A씨가 동영상의 주인공이라는 주장과 함께 4장의 사진이 추가로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블로그를 통해 ‘방송인 A 섹스 비디오’라는 제목으로 남녀의 유사 성행위 장면이 담긴 2분52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린 이 블로거는 또다시 A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방송인 A에 대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4장을 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비디오보다 A양과 더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을 올린 블로거는 “진실은 밝혀질겁니다. 법정까지 가야한다면 그렇게 해야겠지요.”라고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한편 이날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5일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 기재된 고소이유는 명예훼손. A씨는 고소장에서 유포된 동영상과 사진이 자신이 맞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고소인의 신원은 명확히 적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즉, A씨 측에서 동영상과 사진 유포자의 신원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

경찰관계자는 “A씨 측에서 빠른 시일 내 경찰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번주 내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소인 A씨의 조사가 끝나면 이후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조사결과 A씨의 동영상과 사진이 유포된 블로그는 4일 개설된 것으로 서버가 해외에서 개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개설된 한 블로그에는 ‘방송인 A 섹스 비디오’라는 제목으로 남녀의 유사성행위 장면이 담긴 2분52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블로그 개설자는 자신을 A씨의 전 애인의 지인이라고 주장, “동영상은 A 씨와 동거했던 전 애인이 찍은 것”이라며 “A 씨와의 관계가 악화되자 (전 애인은) A 씨에 대해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동영상 공개 이유에 대해서는 “A 씨의 친오빠가 해결사들을 고용해 전 애인을 감금하고 구타했다”며 “A 씨가 TV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모두 거짓말이다. 봉사와 자선활동은 연기이고 출판된 책을 표절이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블로그에는 A 씨의 얼굴이 노출된 여권사진과 A 씨의 이름이 적힌 병원 진료 기록까지 게재됐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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