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애정남’ 최효종은 25일 방송에서 휴대전화 배경화면과 스마트폰 잠금패턴, 대중교통 이용시, 치부를 들켰을 시 등 다양한 상황을 들어 아저씨와 오빠의 구분 기준을 공개했다.
최효종은 “노래방 책을 앞에서부터 찾으면 아저씨고 뒤에서 부터 찾으면 오빠”라며 “와이셔츠를 안에 집어넣으면 아저씨고 밖으로 빼면 오빠”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기준은 11년 전 ‘이홍렬 쇼’에서 제시한 것으로 지금 다시 오빠와 아저씨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최효종은 “스마트폰 잠금 패턴이 복잡하면 오빠, 단순하면 아저씨”라며 “휴대전화 배경화면이 애인사진이면 오빠, 통신사 로고면 아저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중교통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며 “목적지에 다 왔다고 (친구에게) 문자를 보낸다면 오빠, 굳이 전화 통화를 하면 아저씨”라고 설명했다.
더 강력한 오빠와 아저씨의 구분 기준은 치부가 들켰을 때다. 최효종은 “실수로 바지 지퍼가 열린 것을 지적했을 때 창피해하면 오빠, 지퍼가 열려도 ‘으하하하하’하고 웃으며 큰 소리로 떠들고 창피함을 모르면 아저씨”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애정남’ 기준대로라면 나도 아저씨인데 씁쓸하다” “아이폰 사용자는 무조건 아저씨” “남들은 날보고 아저씨라는데 ‘애정남’ 덕분에 난 아직 오빠” “이홍렬 쇼 기준은 오빠였는데 애정남 기준은 아저씨가 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개콘’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가수 이승기와 김태원, 팀, 배우 최명길, 아나운서 김보민, 축구선수 김남일, 이운재 등이 깜짝 출연해 큰 웃음을 안겼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