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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2012> 유아인·원빈 ‘흥행대결’…소시·아이유 ‘올킬예감’
올 가장 기대되는 배우·가수는
원빈과 소녀시대가 2012년 활동이 가장 기대되는 배우와 가수로 첫손에 꼽혔다. 소녀시대는 배우, 가수를 막론하고 해외 무대에서 제일 활약이 두드러질 한류스타로도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방송, 영화, 가요, 패션 등 대중문화 종사자와 전문가 62명, 헤럴드경제 문화부 기자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공동으로 선정한 ‘2012년 가장 기대되는 배우와 가수, 한류스타’ 등 세 부문에서 이들은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유아인, 이제훈 등 20대 배우 원빈 아성에 도전…‘세대교체’ 바람=‘올해 가장 기대되는 배우’ 부문에선 원빈의 강력한 존재감 속에 유아인, 이제훈, 송중기 등 20대 배우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원빈은 2010년작인 영화 ‘아저씨’ 이후 지난해까지 작품활동이 없었음에도 설문조사 응답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지난 1년간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영화든 TV드라마든 복귀작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원빈은 국내외에서 많은 출연제안을 받고 있고, 차기작 선택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완득이’ 흥행으로 차세대 한국영화 기대주 맨 앞자리에 선 유아인은 장동건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장동건의 차기작은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든 중국영화 ‘위험한 관계’다. ‘워리어스 웨이’ ‘마이 웨이’에 이어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의 합작을 끌어낼 수 있는 아시아 대표배우로서 위상이 굳건하다.

지난해 독립영화 ‘파수꾼’과 대작 ‘고지전’에 출연하며 모든 영화상의 신인상을 휩쓸었던 이제훈이 그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제훈은 올해 ‘건축학개론’으로 다시 영화관객들을 만난다. 또 다른 20대 기수인 송중기가 한석규, 하지원, 박해일 등 선배들과 나란히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하지원은 여배우로는 유일하게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원빈·소녀시대가 새해 가장 기대되는 배우와 가수로 첫손에 꼽혔다. 왼쪽부터 원빈, 유아인, 아이유, 소녀시대.

▶소녀시대·아이유·울랄라세션 3파전
=대중음악의 패권은 소녀시대와 아이유, 울랄라세션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배우 부문에선 표가 골고루 분산된 반면, 올해 활동이 기대되는 가수 부문에선 이들이 몰표를 받았다. 그중에서도 소녀시대가 가장 앞섰고 아이유와 울랄라세션은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2009년 ‘Gee’로 ‘9주 연속 뮤직뱅크 1위’라는 기록을 세웠던 소녀시대는 작년에도 국내 정규 타이틀곡 ‘더 보이즈’로 뮤직뱅크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K팝의 아이콘다운 위상을 과시했다. 지난해 말 국 내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의 순위를 ‘올킬’했던 아이유의 기세도 설문조사에 그대로 반영됐다. 소녀시대와 아이유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막을 자가 없어 보인다.

의외의 결과를 낸 ‘신데렐라’는 엠넷 경연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3’의 우승팀 울랄라세션이었다. 울랄라세션은 춤과 랩, 가창에 능한 실력파 남성 5인조 밴드로 기존 아이돌 스타를 위협할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지난해 MBC 가요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선 뚜렷한 영향이 눈에 띄지 않았다. 임재범, 김범수, 박정현을 올해 가장 기대되는 가수로 꼽은 이들은 각각 1~2명 정도로 소수에 불과했다.

▶한류 이끄는 K팝 스타 군단=내년 해외 무대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스타로는 소녀시대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는 슈퍼주니어가 차지했다. 각양각색의 재능과 개성을 갖춘 여성과 남성 ‘군단’으로 이루어진 두 그룹이 새로운 한류시대를 연 K팝의 쌍두마차로 기대를 모았다. 이미 배용준을 넘어섰다고 평가될 만큼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장근석과 할리우드 영화 ‘지 아이 조’ 시리즈에 출연해 2편 개봉을 앞둔 이병헌이 그 뒤를 이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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