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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의 일생, 8명의 친구가 필요”…누구누구?
미국 건강정보 잡지 프리벤션(Prevention)은 여자에게 꼭 필요한 8명의 친구에 대해 소개했다. 여자의 삶에서 이 8명의 존재가 모두 갖춰져 있다면, 실제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친구와의 충만한 우정은 가족 간 유대보다 긴 수명을 가능하게 해주고 비만과 우울증, 심장병으로 부터 당신을 지켜줄 수도 있다.

어릴적 친구(A Childhood Friend)=이 친구는 당신이 사춘기 때 누구를 좋아했는지, 예술을 즐겼던 감성적인 소녀였는지를 기억한다. 함께 성장하며 같은 추억과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오래된 친밀감은 특별한 영향을 준다.

이런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면 회원 전용 사이트에 공간을 만들고 앨범을 공유하는 등 활동을 함께 하거나 메일에 카드를 붙여 보내고 전화를 하면 된다. 

노트르담 대학교 연구결과에 따르면 적어도 15일에 한 번 수다를 떠는 친구들은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게 된다.

새로운 친구(A New Friend)= 학교를 졸업한 뒤, 새로 사귄 친구들은 당신에 선입관이 없다. 어떤 낙인도 없는 당신은 더욱 자유롭게 새로운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 심리학자인 파멜라 맥린 박사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판에 박힌 생활을 하게 되므로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 그 사람 때문에 다른 사고방식과 신선한 존재 방식을 접할 기회를 갖는다”고 말한다. 새로운 친구는 기존의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연결고리이기도 하다.

운동 친구(A Workout Friend)= 집에서 축 늘어진 당신을 구제해줄 친구다. 소파에 파묻혀 있고 싶은 날에 조깅을 하자고 끌어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게 해줄 것이다. 

코네티컷 대학교에서 59~78세의 여성 18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강력한 사회적 관계는 1년간 새로운 운동요법을 유지하는 열쇠가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신적 친구 (A Spiritual Friend)= 흔히 말하는 ‘소울메이트’다. 정신적 공동체에 소속되면 회복력을 가지게 된다. 듀크 대학교 메디컬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종교 행사에 참석하거나 기도, 명상, 성경 공부 등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똑같은 나이와 건강 상태를 지닌 다른 사람들보다 6년 동안 사망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친구(Younger Friend)= 젊은 사람과 상호 소통 관계를 유지해보자. 젊은 친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법이나 시사문제를 당신에게 알려주고 당신은 육아법 등을 그에게 가르쳐주는 식으로 서로에게 새로운 안목을 키워줄 수 있다.

남편의 친구(Your Partner’s Friends)= 부부 347쌍을 대상으로 한 사교 범위를 조사한 연구에서 남편의 가족이나 친구들과 더 많이 지낼수록 결혼한 지 1년 밖에 안 됐어도 훨씬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케네스 레오나드 박사는 “배우자를 친구에 포함하는 것은 가족의 일원으로 느끼게 하는 것만큼 행복한 결혼생활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엄마(Your Mom)= 대부분의 딸과 엄마가 겪는 불가피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이들은 친밀하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다. 펜실베니아대 연구팀의 카렌 핑거맨 박사는 엄마와 함께 있을 때 즐겁지 않으면 바꾸려고 하지 말고 당신이 즐거운 것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엄마와 딸은 항상 똑같은 일로 싸울 수도 있지만, 엄마의 오래된 습관이나 특성이 반영된 비판을 이해하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엄마와 언제 함께할 수 있고, 엄마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당신 자신(Yourself)= 여성들은 어려움에 처한 친구에게 모든 것을 내놓고 돕지만, 정작 자신은 그만큼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진은 친구들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자기 이해’라고 말한다.

메릴랜드대 파멜라 피케 조교수는 “자신을 아는 것은 놀라운 모험”이라고 전하며 “인생에서 중요한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자신을 사랑하고 존경할 것”을 조언한다.

이를 위해서는 나 자신이 받아야 마땅한 다정한 보살핌을 세우고 실천하는 게 좋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의 목록 7가지를 정해서 매일 한 가지씩(저녁 요리, 친구와 수다, 달리기, 책읽기 등) 수행해보자.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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