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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일본 힘 빠졌다” 발언…日 네티즌 ‘발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일본은 힘이 빠졌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됐다. 이건희 회장은 이곳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2’를 참관차 방문해 “일본은 너무 앞서있다 힘이 좀 빠진것 같고, 중국은 열심히 따라오고 있지만 아직 멀었다”라고 평가했다.

이 발언이 일본 매체를 통해 전해지면서 일본 네티즌들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은 대기업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의 취약성과 기초 기술력 부족 등을 꼬집었다.

한 일본 네티즌(dodo*****)은 “한국의 IT 기업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업체는 삼성과 LG뿐”이라며 “중소기업은 날개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들만 잘났다고 저러고 다니는 게 우습다”고 독설을 뱉았다.

또 다른 네티즌(sun****)은 “삼성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은 일본에서 부품을 수입해 버티고 있다. 일본의 부품과 기계가 없으면 그런 제품을 만들 수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남의 입에서 나온 말이어서 화가 나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hir*****), “삼성이 애플과 대적할 만큼 세계 IT 시장에서 크게 성장한 것에 일본도 자극받아야 한다”(yo******)는 자성의 목소리도 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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