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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인-주원-윤시윤, ‘연기력 논란’ 겪은 ★ 공통점은?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전국 시청률 30%를 돌파한 가운데 성인배우들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드라마의 제 2막을 열었다.

지난 1월 4일 첫 방송된 ‘해품달’은 아역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같은 날 시작한 타사의 수목드라마들을 누르고 줄곧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해품달’은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전국 시청률 30%라는 일명 ‘국민 드라마’의 반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아역배우들과 성인배우들의 세대교체로 인한 연기력 논란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한가인도 제작발표회 당시 이러한 질문에 “김수현-정일우보다 실제로 5~6살 차이가 난다.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극이 시작되면 시청자 분들에게 극중 연우의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고 이러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불거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일례로 지난 2010년 방송된 KBS2 ‘제빵왕 김탁구’는 극 초반 아역들의 호연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윤시윤과 주원은 한동안 호된 연기력 논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제빵왕 김탁구’는 이러한 논란을 잘 견뎌내고 결국 시청자들의 사랑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특히 ‘제빵왕 김탁구’의 최고시청률은 50.8%(2010년 9월 16일, TNmS 기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상황은 마치 익숙한 옷을 입고 있던 사람이 처음 새 옷을 입었을 때 보이는 반응과 비슷하다. 쉽게 말해 ‘새로움에서 오는 낯설음’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들과 배우들의 나이차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 등이 인기 드라마들이 흔히 겪게 되는 일종의 ‘성장통’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20부작 ‘해품달’은 이제 겨우 드라마의 2막을 알린 것에 불과하다. 이제 막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들에게 연기력 논란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 여겨진다. 또한 극중 캐릭터의 설정과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논란은 더더욱 조심스러워야 할 것이다.


이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1월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방송한 ‘해품달’은 전국시청률 3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일 방송분이 기록한 29.7% 보다 2% 포인트 대폭 상승한 수치로, 넘을 듯 말듯 했던 시청률 30%의 고지를 훌쩍 뛰어넘는 선전이었다.

성인배우들의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관심과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속담이 있다. 설령 일각의 말처럼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 수면위로 떠올랐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꼬집어내 비판하기보다는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아야 할 때다.

조정남 이슈팀 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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