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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진그룹 의료기기 신제품 출시
일진그룹이 자회사인 의료기기 전문회사 알피니언 메디컬 시스템이 개발한 신제품을 통해 의료기기 국산화에 힘쓰고 있다.

일진그룹은 자회사 알피니언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진단용 초음파 의료기기인 E-Cube 15(이큐브피프틴), E-Cube 7(이큐브세븐), E-Cube inno(이큐브이노) 3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알피니언이 개발한 신제품 3종은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전시회’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알피니언은 지난해 2월에 출시한 E-Cube 9(이큐브나인)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해 GE나 지멘스, 필립스 등 해외 유수의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알피니언메디컬시스템이 개발한 E-Cube 15(이큐브피프틴).                  [자료제공=일진그룹]


알피니언은 이같은 단기간 매출향상과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게 된 배경으로 국내의 우수한 기술인력자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초음파 진단기의 핵심기술인 탐촉자 기술이 기존업계보다 우수했으며 이를 또한 자체개발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탐촉자는 인체에 직접 접촉해 전기신호를 초음파로, 다시 초음파를 전기신호로 바꿔 송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영상진단장치로 알피니언의 단결정 탐촉자는 GE나 지멘스등 국내외 소수 업체들만이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알피니언에디컬시스템이 개발한 E-Cube inno(이큐브이노).                   [자료제공=일진그룹]

또한 알피니언은 현재 개발중인 인체용 강력집속초음파기술을 가지고 신약개발 및 치료연구를 위한 전 임상 동물실험용 소형 초음파 치료기 개발에도 성공했다.

고석빈 알피니언 대표는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약 350조원 규모지만 국내기업 점유율은 2% 안팎에 불과하다”며 “(일진그룹은)초음파 진단기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됐고, 치료기 시장 진입에도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해외기업에 뒤지지 않는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의료기기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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