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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우이엠씨 “커튼월에 BIPV 기술 입혀 성장기반 마련”
삼우이엠씨가 클린룸ㆍ커튼월 기술을 기반으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 기존 내ㆍ외장재 사업부를 특징에 따라 클린룸ㆍ일반사업부로 쪼갰다.

국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클린룸 분야는 일반 내장재과 달라 분리를 통해 특성에 맞는 업무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수요 기업들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어서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더블스킨과 3중 복층유리를 특징으로 하는 삼우이엠씨의 커튼월사업은 BIPV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추가했다. 



이 회사의 커튼월 공법인 더블스킨은 통상적으로 블라인드를 창문 안 실내에 설치하는 것과 달리 이중창 사이 빈 공간에 설치하는 게 특징. 이에 따라 여름에는 실내온도 상승을 막고 겨울에는 태양열을 실내로 끌어들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기능을 한다.

삼우이엠씨 손영주 대표는 “더블스킨은 여름에는 실내온도 상승을 막고 겨울에는 태양열을 실내로 끌어들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기능을 한다”며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50%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중 복층유리 또한 커튼월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3중 복층유리는 로이유리에 아르곤가스 주입, 실리콘폼 단열층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 복층유리보다 40%이상 단열성능이 강화됐다.

손 대표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로 새출발을 하기 위해 성장동력을 추가하고 조직을 개편했다”며 “올 한 해 어렵다는 국내외 경제상황을 극복할 준비는 마쳤다”고 자평했다. 

손영주 삼우이엠씨 대표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주력 클린룸 및 커튼월 사업과 연관 BIPV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또한 조직개편을 통해 특성에 맞는 기술개발, 철저한 원가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 생산, 시공 조직에는 경영지원실을 따로 신설해 현금흐름을 투명하게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술개발에 대한 손 대표의 애착도 유명하다. 덕분에 삼우이엠씨는 동종업계로는 유일하게 고가의 외산장비를 3종류나 갖고 있으며, 생산과 검정과정에 필요한 각종 계측장비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삼우이엠씨 기술연구소의 기술인력 비중은 15%에 달하며, 확보한 특허 및 지적재산권도 87가지에 이른다. 특히 BIPV도 지난해 10월 자체 개발, 상용화했다. BIPV는 건물 외관의 창호, 커튼월, 벽면, 지붕, 발코니창 등에 태양전지모듈을 부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3중 복층유리 커튼월과 이를 접목시킨 솔라 커튼월은 기존 태양광발전시스템이 가진 설치장소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의 BIPV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 등에 이미 시공됐다. 



삼우이엠씨는 이같은 성장동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오는 2017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손 대표는 “여태껏 관습적으로 해오던 일을 탈피해 새로운 방법으로 원가절감, 품질향상,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투명경영을 통해 안정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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