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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피아 검색창 대안 홈주소창 서비스 실시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정부에 기부채납을 한 넷피아가 검색어 창에 이름을 입력하면 정확한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홈주소창(검색창)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새롭게 실시한다.

넷피아는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있었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일부 대형 포털사이트의 검색을 거쳐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앤 홈주소창 서비스로 중소기업들의 웹마케팅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판정 넷피아 대표이사는 “그동안 생계형 키워드 광고로 검색 포털사이트에 지불하는 1조5000억 정도의 광고비용을 최대 6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웹을 이용한 키워드 광고 중 30%는 잘못된 클릭이고 나머지 70%의 절반의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펜션의 사례를 통해 “연 매출이 1억5000만원인 한 펜션은 포털의 키워드광고로 1200만원을 지불하고 있다”며 “그 이득을 소수의 대형 포털사이트가 가져간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의 벤처기업 정책 공청회에서 포털사이트의 홈주소창 독점 문제를 제기했던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1만개 기업들이 인터넷 주소창(검색창)을 달아 스스로 포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피아는 컴피아(compia.com)사이트를 통해 각 홈페이지에 주소창 보급을 하고자 노력 중이며 컴피아 사이트에서도 동일한 검색이 가능하다. 홈주소창을 개별 사이트에 도입도 가능하고 도입된 사이트는 포털과 같은 자체 게이트웨이가 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완전 개방형인 홈주소창 서비스를 “포털사이트의 검색창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겠지만 보완재는 될 수 있다”며 “정착까진 시간이 필요하고 혼자선 할 수 없다”며 여러 기업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홈주소창 서비스는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브랜드네임(사이트)을 등록, 연결할 수 있도록 방대한 DB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1대1 검색어 매칭을 통해 연관검색어와 넘쳐나는 정보를 제한해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불확실한 키워드로 다양한 정보를 요구하는 사용자는 사이트 검색에 불편을 느낄 수도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정부에 기부채납한 넷피아는 사업기부와 동시에 위탁운영을 통해 장기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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