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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그림 많네요" 아트데이 온라인옥션 29일 최종응찰
"우아, 멋진 작품이 많군요. 이우환 작가 작품도 나왔네요. 간결한 선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석판화라서 가격도 싸니 한번 응찰해 보려고요."

이탈리아의 유명 패션스쿨인 마랑고니 출신으로 남성복 브랜드 ‘Jehee Sheen’을 이끌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신재희 씨(32, 사진 오른쪽)가 28일 서울 청담동의 ‘헤럴드아트데이 2월 온라인옥션 프리뷰’ 현장을 찾았다.

신 씨는 "지난해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을 찾았을 때 마침 이우환 화백의 대규모 개인전이 열리고 있어 관람했는데, 헤럴드 아트데이 옥션에도 작품이 나와 반갑다. 작품을 구입해서 늘 음미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랑고니 패션스쿨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친 신 씨는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밀라노 본사에서 트렌드 분석 및 신규컬렉션 총괄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서울에 돌아와 자신의 이름을 내건 ‘Jehee Sheen’을 이끌고 있는 그는 패션 디자인 외에 영상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와 설치미술 작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컬렉션인 서울컬렉션에도 참여 중이다. 



이번 헤럴드아트데이 온라인 옥션에는 이우환 화백의 석판화 작품이 2점을 비롯해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출품돼 미술품 애호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28일 아트데이 프리뷰 행사장에는 한국의 미술팬 뿐 아니라 싱가포르 관광청 서울사무소 직원 등 각계 각층 인사들이 방문했다. 또 기아자동차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피터 슈라이어 씨도 출품작을 주의깊게 관람하며 한국 미술의 독창성에 찬사를 보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비욘드뮤지엄에서 전시되고 있는 헤럴드아트데이(대표 권영수)의 온라인 옥션의 프리뷰 전시는 29일 최종 응찰이 진행된다. 총 111점의 출품작은 오후 5시부터 Lot 순에 따라 1분 간격으로 1점씩 낙찰된다.


소돈영 아트데이 본부장은 "지난해 두차례 시행된 아트데이 온라인옥션에 비해 이번 3회 온라인옥션에는 신규 응찰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봄을 맞아 집이나 사무실에 작품을 걸어 산뜻한 분위기로 바꾸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시중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에 다양한 미술품이 나온 것이 그 원인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옥션은 경매장을 직접 찾지 않고도 클릭 한번으로 작품을 편하게 소장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호응이 높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 본부장은 "이번 아트데이 2월 옥션에는 평소 온라인 경매에선 보기 힘들었던 독일의 유명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유화 ’무제’를 비롯해 김흥수 화백의 유화 ’여인’ 등이 나와 소장자들로부터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운보 김기창, 내고 박생광, 산정 서세옥 등 동양화가들의 작품과 유병엽, 이왈종, 전광영, 이수동 등 중견작가의 작품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신선미, 마리킴, 이승오 등 젊은 작가의 작품은 참신함을 갖춘 데다 가격메리트까지 있어 관심을 표명하는 응찰자들이 많다고 밝혔다.

아트데이 온라인 옥션은 온라인 접속(www.artday.co.kr)은 물론, 전화응찰 및 서면응찰도 가능하다. (02)3210-2255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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