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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친’ 공효진-김민희, ‘러브픽션’VS ‘화차‘로 흥행 대결
배우 공효진과 김민희가 각각 영화 ‘러브픽션’(감독 전계수)과 ‘화차’(감독 변영주)로 오는 3월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모델출신인 두 사람은 10여년 간의 우정을 쌓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향후 펼칠 흥행 대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공효진은 2월 29일 개봉한 ‘러브픽션’에서 희진 역을 맡아 구주월 역의 하정우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흠 잡을 데 없는 여인이지만 단 한가지 우스운 비밀을 가진 희진으로 완벽히 분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똑 부러지고 쿨한 성격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희진의 모습을 도를 넘지 않는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이는 그동안 드라마 ‘파스타’, ‘최고의 사랑’등을 통해 다소 어설프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에서 완벽히 탈피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하정우와 실제 연인 못지 않은 커플 연기를 펼쳐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알콩달콩한 연인의 모습부터 권태기를 겪고, 이별을 하기까지 다양한 과정을 완벽히 녹여냈다.

공효진 못지않게 김민희 역시 오는 3월 8일 개봉하는 ‘화차’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모든 것이 가짜인 미스터리한 여인 선영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그는 선영 역과 완벽한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민희지만 ‘화차’ 속 열연은 어느 때보다 빛을 발했다.



그는 수줍고 사랑스럽다가도 공포와 두려움에 떠는 선영의 이중적인 면을 완벽히 표현했다. 특히 특유의 무표정한 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은 선영의 모습과 완벽히 조화를 이뤘다. 본래 작품 속 선영의 캐릭터가 강하긴 하지만 개성 있는 마스크와 4차원 캐릭터를 겸비한 김민희가 아니었다면 누구도 쉽게 소화하지 못했을 터.

변영주 감독 역시 “김민희는 단순히 ‘집에 가서 뭘 먹을까’라는 생각으로 멍한 표정만 지어도 신비로워 보이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그의 개성을 극찬한 바 있다.

이처럼 자신만의 개성이 강한 두 여배우가 충무로에서 펼칠 흥행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러브픽션’은 개봉 첫날 무려 16만 36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먼저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러브픽션’에 이어 ‘화차’ 역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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