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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정부, 대지진 도쿄 강타 경고…공포 엄습
일본 정부는 도쿄(東京) 동부연안 지역에서 리히터 지진계 7.3도 규모에 해당하는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7일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진도 수치는 그동안 예상했던 6도보다 높은 것으로 일본 방재당국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1주년을 나흘 앞두고 문부과학성이 도쿄만 동부 연안에서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일본 열도가 또다시 지진공포에 휩싸였다고 일본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날 발표한 자료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방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쿄대 지진연구소와 교토(京都)대 방재연구소 교수로 이뤄진 프로젝트팀이 지난 2007년부터 조사를 통해 나온 것이다.

문부과학성 프로젝트팀은 수도권지역에 설치한 300개 지진계로 관측한 지진파 분석을 통해 도쿄지역 지하구조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예상한 것보다 강진의 진원지가 지표면에서 가까운 곳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육지의 플레이트(암판)와 깊이 가라앉는 필리핀해 플레이트 경계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얕은 곳으로 추정됐다.예상되는 진원 깊이가 당초 약 30Km에서 20Km로 약 10Km 얕아짐에 따라 진도 규모도 당초 6도에서 7.3도로 커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프로젝트팀은 이날 회견에서 진도 7도로 예상되는 상세한 장소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지만 도쿄 동부는 고층아파트가 밀집한 도요스(豊洲)와 변두리인 후카가와(深川)를 포함한 코토(江東)구와 매립지가 많은 에도가와(江戸川)구 지역이다.일본 수도권 도쿄만 연안부 등은 지반이 약한 지역이기 때문에 진도 7규모에도 예상보다 피해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무사시노(武蔵野)학원대 시마무라 히데키(島村英紀) 특임교수(지진학)는 “ 지난 1948년 발생한 후쿠이(福井)지진의 경우 진도 7규모에서 대부분의 주택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방재과학기술연구소 조사에서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필리핀해 플레이트 침하에 가속이 붙어 관동지방 아래의 북미플레이트와 경계부분에 뒤틀림 현상이 발생하기 쉬워지는 것이 드러났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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