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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도 국제회계기준 제정에 참여…서정우 교수 국제기준위원 선임
금융위원회는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서정우 국민대 교수(전 한국회계기준원 원장)를 한국인 최초의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IASB는 한국을 비롯한 약 130개 국가에서 사용하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제정하는 기구로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출신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세계에서 13번째로 IASB에 진출하게 됐다.

금융위는 이번 위원선임을 두고 각국이 치열하게 경합했다는 점에서 민·관합동의 전방위적 외교 노력의 성과로 평가했다. 실제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전·현직 IASB 위원장, 전 IFRS 재단 이사회 의장 등 24명의 유력인사에게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IFRS재단 한국 이사인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은 결정권을 가진 재단 이사들을 설득하고 유력인사들의 방한을 초청하기도 했다.

서 위원의 IASB 진출로 국내 기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IFRS 제·개정에 한국의 의견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서 위원의 임기는 7월1일부터 5년이다.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일리노이대학을 졸업한 서 위원은 삼일회계법인,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한국회계기준원장 등을 역임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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