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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vs 안드로이드폰 vs 윈도우폰, 초보자에게 줬더니…
아이폰이나 윈도우폰이 스마트폰 초보자들에게는 안드로이드폰이나 블랙베리에 비해 적응하기 쉽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IT 전문지 일렉트로니스타(electronista.com)가 wm파워유저닷컴(wmpoweruser.com)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하버드대학교 디자인연구소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운영체제(OS) 디자인과 관련해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소의 데니스 갤러타 교수가 스마트폰 초보자들에게 주위 도움 없이 전화를 걸고, 연락처를 추가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록 한 결과, 아이폰과 윈도우폰 사용자들이 가장 쉽게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참가자들은 새 스마트폰에서 수행해야 할 미션 중 새 연락처를 추가하는 일을 가장 어렵게 생각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안드로이드폰과 블랙베리폰에서 이 미션에 대해 별 다섯개 중 한 개를 받아,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더 많은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적으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을 쓰는 경우에는 데스크톱 컴퓨터를 사용했던 경험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구글과 리서치인모션(RIM)은 데스크톱 운영체제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 없이 모바일 OS에 뛰어든 경우다. 



단,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HTC 썬더볼트’ 모델의 경우, HTC 휴대폰에 적용된 독자적인 ‘센스(Sense)’ 인터페이스가 사용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는 확실치 않다.

물론 이 같은 결과가 각 운영체제에 따른 사용성에 대해 완벽한 결론을 주는 것은 아니다. 사실 사용자가 해당 인터페이스(화면 구성)에 일단 편안함을 느끼게 되면 습관적으로 전원 버튼에 손이 갈 일은 없다. 

다만, 하버드대 연구팀의 실험 결과는 사용자들이 얼마나 직관적으로 기능을 발견하고 금세 기기에 적응하느냐를 보여주는 수준의 의미가 있다고 일렉트로니스타는 지적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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