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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이번엔 키보드 혁명?...“손가락 닿기도 전에 인식”
혁신의 상징으로 떠오른 기업 애플사가 손가락의 직접 접촉 없이도 공기의 압력으로 키보드의 터치를 인식하는 기술을 특허 신청해 눈길을 끈다.

애플은 지금까지 PC와 노트북 등에서 ‘치클릿(chiclet, 네모난 껌)’ 스타일 키보드(키보드의 키가 따로 분리되고 터치감이 부드러운 키보드)를 제공,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왔다. 치클릿 키보드에 대한 사용자의 선호도는 갈리기도 하지만, 오타 방지율이 높고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키를 입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왔다.

이번에는 애플이 기존 키보드보다 더 얇고 가벼운 키감을 가진, 즉 손가락 움직임을 최대한 덜 쓰는 키보드로 눈을 돌렸다. 애플 인사이더(appleinsider.com) 등 관련 매체는 애플이 “입력 장치 및 작동 방식(Input Devices and Methods of Operation)”이라는 접수명으로 제출한 특허를 지난 주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출처=www.engadget.com


애플은 키보드에 각 키마다 근접 센서(proximity sensors)를 내장, 이들 센서는 사용자들의 키 입력이 임박했을 때(손가락이 키보드에 인접했을 때) 공기의 압력 변화 등으로 이를 감지해 문자 입력을 가능하게 한다. 즉, 손가락과 키보드의 물리적인 접촉 없이도, 키보드 자체가 제공하는 기압이 사용자의 손가락에 키보드를 터치한 듯한 촉감(키감)을 주는 방식이다.

특허 신청서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이 신개념 키보드의 또 다른 터치 인식 방식은 ‘키보드의 근접 센서가 키 입력 순간을 포착, 손가락이 닿기 전에 키가 눌러지는 방식으로 사용자들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이다. 이 같은 ‘공기압 키보드’가 현실화 된다면 다음 세대 맥북에어에선 이 키보드를 채용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엔가젯(engadget.com)은 내다봤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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