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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과학원, 베니어판 이용 원통형 기둥재 개발
‘베니어’로 불리는 얇은 단판을 나사를 돌리듯이 한데 겹쳐 통나무 원목 못지않게 굵고 긴 원통형 기둥재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단판(베니어, veneer)을 겹겹이 나선식(螺線式)으로 감싸는 방법으로 원목을 닮은 원통형 기둥재, 일명 ‘단판 적층(積層) 원통’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단판적층 원통 기둥재는 속이 빈 중공형(中空形) 원목이나 둥근 원기둥 모양으로 공학목재로서 균일한 성능을 가지고 있어 각종 건축재료(기둥, 보 등)나 토목․조경재로 이용될 전망이다. 특히, 숲가꾸기 과정에서 나오는 저급 원목이나 합판용으로 부적합한 대경(大徑) 단척재를 활용할 수 있어 목조건축 및 목재산업에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서진석 연구관은 “단판적층 원통 기둥재는 목재자원 수급률이 13%에 불과한 국내 상황에서 상당한 원목 수입대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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