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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이제는 금고털이까지?
최근 청소년에 의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 중학생이 상점의 자물쇠를 뜯고 현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상점의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 금전출납기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로 A(15ㆍ학생)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7일 새벽 2시 용산구 용산동에 소재한 한 컴퓨터 상점의 앞을 지나던 중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 상점 안에 있는 금전출납기를 보고 집에서 펜치를 가져와 자물쇠를 부수고 현금 3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B(33ㆍ상점주인)씨는 A군이 자신의 상점 안에 침입한 현장을 잡았으나 “어린 학생이니 용서해 줄 테니 내일 다시 한번 오라”며 풀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튿날 A군이 찾아오지 않자 B씨는 8일 경찰에 A군을 신고했다.

경찰 신원조회 결과 A군은 이전에 몇 차례 절도 행위를 벌여 우범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아직 나이가 어려 야간조사가 불가능하므로 신원확인 후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피해자의 진술에도 사실 여부를 확인할 부분이 있는 만큼 이후 A군의 진술을 받아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형법상 14세 이상. 19세 미만은 ‘범죄소년’으로 분류돼 미성년자라도 형사상 책임을 지도록 규정돼 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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