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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업 위기때 R&D투자 늘렸다
EC, 글로벌 1400개기업 조사
삼성전자 62억유로 세계 7위

전기전자업종에선 1위

작년 25%확대 3계단 상승

LG도 66위서 49위로 점프


1위 도요타는 4위로 추락

일본 위축…한국과 대조적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ㆍ개발(R&D) 투자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7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한국 기업들이 R&D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글로벌 기업 1400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R&D 투자 실적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R&D투자액이 61억8100만유로로 전년 대비 24.9% 늘었다.

삼성전자는 조사대상 기업 중 7위를 기록하며 전년도 10위에서 3계단 뛰어올랐다. 2004년(33위)에 비하면 26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LG도 39.5% 늘어나면서 66위에서 17계단 올라선 49위를 기록, 50위권에 한국 기업 2개가 포함됐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했고 일본의 파나소닉, 소니, 캐논의 뒤를 이어 LG가 5위를 차지했다.

조사대상 기업들을 국가별로 분류하면 한국은 134억유로로 전년 대비 20.5% 늘어나 주요국가 중 중국(29.5%) 다음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R&D투자가 급증한 반면, 일본 기업들은 위축돼 대조를 보였다. 일본의 R&D투자는 전년 대비 9.7% 줄어든 990억유로에 그쳤다. 


일본 기업들이 R&D투자에 소극적임에 따라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던 도요타는 이번 조사에서 4위로 떨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스위스의 제약회사인 로슈가 71억8100만유로를 R&D에 투자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미국의 화이자, 마이크로소프트, 일본의 도요타, 미국의 머크, 독일의 폴크스바겐, 한국의 삼성전자 순이었다.

상위 50개에 든 기업은 국가별로 미국이 18개로 가장 많았고, 유럽(15개), 일본(13개)이 뒤를 이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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