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차부품 업체 티피씨글로벌 이정훈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티피씨글로벌의 높은수익성과 성장성, 안정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티피씨글로벌의 당기 순이익률은 10.8%(2009년 기준)로 업계평균 4.5%의 두 배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59.2%로 업종평균 126.2%의 절반 정도”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부품과 소재에서 모두 매출처가 다각화돼 있어 안정적 경영이 가능하다”며 “높은 품질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국은 물론 일본ㆍ독일 등 수출 비중을 2013년까지 5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티피씨글로벌의 수출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약 20%다.

티피씨글로벌은 자동차 1차협력업체를 통해 최종 완성차제조업체인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주요 고객인 삼보모토스와 거래가 전체 매출액의 31%, 파브코와 거래가 17%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예상매출액은 전년도보다 25% 증가한 416억원, 영업이익은 71% 상승한 42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7년 이후 매출액은 연평균 12.4% 늘어났다.

공모가 하한선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10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12배, 주자산비율(PBR)은 0.72배로 회사 측은 추정하고 있다.

총 130만주를 공모하며, 액면가는 500원, 주당 공모예정가는 4천500~5천200원이다. 공모 후 상장주식 630만주 중 최대주주 등의 지분 52.5%와 우리사주조합 지분 2.1%가 상장 후 1년간 유통되지 않는다.

이태경 기자/ uni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