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교육(053290·대표 김준희)의 주가가 지난 금요일에 이어 14일에도 장 초반 일찌감치 상한가에 진입며, 이틀만에 32%가 급등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보합에 장을 시작 장중 내내 초강세를 보이다 상한가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14일에도 전일대비 10.24% 상승한 3,500원에 장을 시작, 곧바로 상한가 공략에 들어가는 양상을 보이자 급등의 배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평소 거래량도 적고 눈에 띌만한 주가 움직임도 없어 조용한 종목으로 밀려나 있던 능률교육의 주가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자 뭔가 이유가 있지 않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일은 없다”며 “작년 실적도 예상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대주주 지분과 자사주 물량 66%를 빼면 실제 유통 가능한 주식은 390여만주에 불과한 가벼운 물량과 함께 대기업 한국야쿠르트가 최대주주라는 점이 변동성 심한 코스닥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교육 컨텐츠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거래량은 481,760주로 전일 거래량의 4배수준에 육박하는 모처럼 활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미선 기자 @sunny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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