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자이홀딩스는 30일 ‘한정’ 감사의견을 받았다고 밝히고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회사측은 이 같은 감사의견이 나온 배경에 대해 “2010년도 사업에 대한 영업부진으로 인한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이 향후 경영개선계획의 성패에 달려있다는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토자이홀딩스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등 부정적인 행정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자이홀딩스 관계자는 “바이오지주회사로서의 비전과 중장기적 사업계획을 가지고 지난 2009년부터 핵심적 기술역량과 수익성, 그리고 본사 및 각 자회사간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업가능성 등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를 실행했다”면서 “올해 독자적 영업활동을 위한 경쟁력 있는 사업군과 제품군을 확보한 상태이며 본격적인 성장과 함께 경영개선 노력으로 흑자전환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자이홀딩스가 뒤늦게나마 감사의견을 받고 향후 이와 관련한 부정적 행정조치도 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전까지만해도 급락했던 주가가 급반등에 성공,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후 1시45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5% 가량 급등하면서 3거래일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