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진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 매수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바이오장비 업체 바이오톡스텍(086040)으로 나타났다.

22~26일까지 기관계는 바이오톡스텍 주식을 모두 6억6800만원 어치 사들였다. 평균 매수가는 5815원으로, 현재 가격(26일 종가 7470원)와 비교해 28.46%의 수익이 발생했다.

바이오톡스텍은 화학물질 유해성 평가를 신규 물질에서 기존 물질까지로 확대하는 법령 시행 이후 수익 개선 기대감으로 23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26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 기간 기관계의 평균 매수가 대비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누리텔레콤(14.58%), 텔레칩스(14.38%), OCI머티리얼즈(9.14%), 제이브이엠(7.93%), 유진테크(7.53%), 넥스턴(7.4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누리텔레콤과 텔레칩스는 자기주식신탁 계약 체결을 공시했으며, OCI머티리얼즈는 3분기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지만, 신시장인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관련 소재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한편 코스닥에서 기관계 순매수 종목 수익률은 외국인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외국인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은 티피씨글로벌(7.68%), 인트론바이오(7.53%), 젬백스(7.44%), 삼진(6.97%) 등이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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