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6일 “경쟁사인 일본 TDK가 엔화 강세로 인해 경쟁력을 잃고 있다. 국내 휴대전화 세트 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오히려 이노칩 제품을 계속 사용해야된다는 뜻이다. TDK 부품 전량을 채택해 왔던 애플사가 현재 이노칩의 ‘CMEF’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분석했다.
CMEF는 세라믹칩 하나로 정전기와 노이즈를 모두 제거해 주는 제품으로, 최근 이노칩의 실적 증가를 이끌고 있는 신제품이다.
이재호 연구원은 “CMEF 부문 생산능력 확대는 2012년에도 이어져 기업 체질을 개선시킬 것이다. 추가 설비 투자로 2012년 말 생산능력은 약 2배 증가해 매출액은 432억원(올해 228억원)이 예상된다. 매출 비중은 34%에서 49%, 영업이익 비중은 54%에서 64%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주가(23일 종가 기준)는 PER은 6.1배 수준으로 성장성, 경쟁우위, 보유현금 250억원을 감안했을 때 저평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노칩은 26일 오전9시 2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30원(2.25%) 오른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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