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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신라섬유 3거래일 1만 4000여주 거래에 연속 상한가
신라섬유(00100)의 주가 흐름이 묘하다.

일단 지난 3거래일 동안 신라섬유는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난 21일 4315원이던 주가는 26일 장시작과 함께 다시 상한가로 직행해 6550원이 됐다.

다만 거래량이 문제다.

3거래일 동안 거래된 물량이 1만 4200주 가량이다.

신라섬유의 유동주식은 452만여주에 불과하다.

이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전체 주식 중 75.69%, 340만주를 갖고 있다.

결국 최대주주 외 유통 가능물량은 112만주에 불과하다.

소액, 개인주주의 경우 지난 2010년 9월 30일 현재 243명에 달한다.

26일 장 시작과 함께 7706주가 상한가에 매도됐고, 200, 100, 30, 30주씩 5번 거래된 게 전부다.

이후 상한가에 1만 4000여주가 매수 잔량에 쌓여 있다.

26일 8066주 거래됐는데, 금액으로 보면 5200여만원 거래로 시가총액이 38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신라섬유는 매출액이 수년 째 30억~40억원 안팎이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3분기 1억 5000만원 정도 흑자를 냈고, 지난 4년간 적자를 봤다.

매출액은 화학섬유, 원단을 통해 이뤄진다.

최근 중국 기업 등이 부상하면서 어려움에 빠진 업종에 속한다고 볼수 있다.

거래량은 거의 없고,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정체돼있으며, 업종 역시 미래 성장동력산업이 아니라면 주가 급등의 원인을 찾을 수 없다.

누군가 홀로 팔고, 홀로 사는 노림수가 없다면,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 급등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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