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8일 안과용 진단기기 제조업체인 휴비츠(065510)에 대해 세계 시장점유율 상승과 사업영역 확대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세계 3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휴비츠는 경쟁업체들이 가격경쟁력 약화와 부품조달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특히 “향후 시장규모가 제일 커질 중국에서 매년 50%씩 성장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휴비츠가 안과용 진단기기와 광학 현미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도 투자포인트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과용 세극동 현미경과 안압측정기 출시에 이어 올해 안저카메라도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일본광학기기 회사인 베르노 기연과 공동으로 개발한 광학현미경이 2011년 제품화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광학현미경 시장의 규모는 약 10억 달러이며 국내 시장도 1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0년과 2011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P/E가 각각 6.6배와 6.3배로 업종평균 시장대비 매우 저평가 돼 있다”면서 “안과용 진단기기와 광학 현미경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되는 중이어서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도 확보됨에 따라 현 주가 수준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