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년 종로 터줏대감 쏘렌토 “이젠 도곡동서 만나요”
대한민국 스파게티 전문점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쏘렌토’가 20년간의 종로시대를 마감하고 강남 도곡동으로 본점을 이전한다.

1992년 종로본점을 시작으로 스파게티 가맹사업을 시작한 쏘렌토는 20년간 한결같은 맛과 서비스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쏘렌토 종로본점은 광화문이나 종로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30~40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곳에서 소개팅이나 데이트한 기억이 있을 정도로 종로의 명소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90년대 후반에는 월 매출 2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청계천 복원사업 이후 종로의 중심 상권이 청계천으로 많이 이동한 데다 임대료 인상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종로 본점의 역사는 막을 내리게 됐다.


그러나 최근 론칭한 피자쏘렌토는 지난해에만 6곳의 가맹점을 오픈하는 등 제2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어 쏘렌토의 브랜드 파워는 건재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김윤호 쏘렌토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한결같은 사랑으로 쏘렌토 종로 본점을 찾아준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도곡동으로 본점을 이전함으로써 강동점, 강남 교보타워점, 교대점에 이어 강남의 쏘렌토 벨트가 구축됐다”고 밝혔다. 또 “랍스터, 치아바타 도우를 이용한 화덕 피자 등 더욱 더 차별화된 메뉴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강남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쏘렌토 도곡본점은 인테리어 등 내부 단장을 마친 후 오는 2월 1일 오픈한다. 홈페이지:www.sorrento.co.kr 문의)1544-8088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