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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싱어’ 주역들, 따로 또같이 ‘현재 진행형’
남성 사중창단을 뽑는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JTBC)를 통해 결성된 크로스오버 그룹들의 활약이 여전하다. 시즌3 우승팀 라포엠은 활발한 그룹 활동을 이어가며 오는 3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스튜디오잼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남성 사중창단을 뽑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4050 여성 시청자를 대동단결한 ‘팬텀싱어’(JTBC)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클래식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팬텀싱어’ 주역들이 ‘따로 다 같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컴백의 계절’이다. 특히 새 시즌의 첫 방송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팬텀싱어’를 통해 스타 탄생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이들의 끊임없는 활동이 든든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레떼아모르 박현수·김민석 ‘홀로서기’

레떼아모르 멤버인 박현수는 지난 6일 정규2집 앨범을 발매하고 돌아왔다. [크레디아 제공]

2020년 방송된 시즌3에서 3위에 올랐던 레떼아모르의 멤버 박현수는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최근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 발매한 정규 2집 ‘정물화’엔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온 박현수의 매력을 살린 음악들이 담겼다. 이 음반은 1집 ‘자화상’에 이어 박현수의 예술적 세계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소속사 크레디아는 “음악과 미술, 더 나아가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노래로 담아내고자 했다”고 귀띔했다. 음반 발매 이후 오는 3월엔 팬미팅도 열 계획이다.

지난해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레떼아모르 전 멤버인 테너 김민석은 1년여만에 활동을 시작한다. [아트앤아티스트 제공]

레떼아모르에서 홀로서기를 한 김민석도 돌아온다. 김민석은 오는 15일 첫 솔로 앨범인 오페라 아리아 모음집 ‘사랑의 아리아(Aria D’amore)’를 선보이고, 4월엔 첫 단독콘서트(4월 1일, 롯데콘서트홀)도 계획 중이다.

소속사 아트앤아티스트는 “미성과 고음에 특별한 강점을 지닌 김민석은 이번 앨범과 공연에서 테너의 가장 큰 매력인 하이 C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리릭테너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라며 “음반 발매와 함께 김민석은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의 귀환’ 라포엠…“앨범 막바지 작업 중”
라포엠 [스튜디오잼 제공]

시즌3의 우승팀 라포엠도 곧 돌아온다. ‘왕의 귀환’이다. 라포엠(LA POEM)은 오는 3월 새 앨범을 낸다. 테너 유채훈, 박기훈, 카운터 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 등 멤버 모두가 ‘성악 전공자’로 구성, 이른바 ‘성악 어벤저스’로 불리는 라포엠은 시즌3 주역들 중에서도 완전체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이번 음반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싱글 ‘더 워(THE WAR)’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신보 발매와 함께 공연도 계획 중이다. 다음 달 25일~26일 서울을 시작으로 4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다.

소속사 스튜디오 잼(Studio JAMM)은 “현재 멤버들은 앨범 막바지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네 멤버 모두 이번 앨범 작업에 적극 참여해 한층 짙어진 라포엠표 음악 색깔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피겨퀸 남편’ 포레스텔라…미주 투어 마치고 韓 공연
포레스텔라는 최근 한국 크로스오버 그룹 최초로 미국 5개 도시 투어를 마치고 돌아왔다. [비트인터랙티브 제공]

이제는 ‘피겨퀸’ 김연아의 남편 그룹으로 더 유명해진 시즌2의 우승팀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는 K-크로스오버의 선봉장이다. 최근 한국 크로스오버 그룹 최초로 미국 투어를 마쳤고, 이제는 한국 공연을 준비 중이다.

포레스텔라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현지 시간)까지 로스앤젤레스, 밴쿠버, 뉴욕, 달라스, 애틀랜타 북미 5개 도시에서 진행한 콘서트를 통해 ‘K-크로스오버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소속사 비트인터랙티브 관계자는 “해외 공연에서도 티켓 파워가 입증됐고, 현지 팬들과 외신의 관심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해외에서 우리를 보러 오는 관객들이 있을까 설렘과 불안을 안았는데, 매 순간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박수와 함성 소리에 낯선 곳이 아닌 아주 익숙한 곳에서 공연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는 소감을 들려줬다.

한국 팬들과의 만남도 머지 않았다. 오는 25~2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2~23 더 로얄 콘서트 : 더 팰리스 오브 포레스텔라(The Royal Concert : The palace of Forestella)’를 연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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