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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UAE·사우디 투자환경 및 유망산업 포럼’ 개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UAE·사우디 투자환경 및 유망산업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무협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UAE·사우디 투자환경 및 유망산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법무법인 화우, 한국-아랍 소사이어티(KAS), 주한 UAE 대사관,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 관계자 및 기업인 250명이 참석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과 우리 대통령의 UAE 방문 이후 우리 기업들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프로젝트나 UAE의 스마트시티,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무역협회는 1월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이어가는 차원에서 ‘한-UAE 비즈니스 협의회’와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지난주 아부다비 현지에서 개최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넓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영삼 한국-아랍 소사이어티(KAS) 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포럼을 통해 한국 및 아랍 기업들이 상대편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또한 핵심 프로젝트 참여하는 계기가 돼 양 지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문 화유 고문은 기조연설에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UAE는 1980년 수교 이후 에너지, 인프라, 과학기술,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자 관계는 물론 유럽연합(UN) 등 국제무대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왔다”면서 “특히 UAE는 2021년 건국 50주년을 맞아 향후 50년을 내다보는 ‘Project of the 50’을 발표해 정보기술(IT), 청정에너지 등 4차 산업 경제로의 이행 로드맵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양국 관계는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의 UAE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하단 지적도 나왔다. 김연수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현재 UAE 본토 및 경제 자유 구역에는 법인세가 면제됐지만, 금년 6월부터 연방 차원의 법인세 부과가 예상된다”며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신설 법인세 등 현지 법률 사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우디 야칸 UAE 로하우스 로펌 변호사는 “조세 인센티브를 활용해 자유무역지대 내 회사(Free Zone Company)를 설립하려는 투자자는 인센티브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자유무역지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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