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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정부허가 모멘텀 왔다…게임株 매수해볼까 [투자360]
네오위즈 게임 '브라운더스트'.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대신증권은 중국 정부가 약 3개월 만에 연이어 한국 게임을 허가하면서 게임주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외자 판호 허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네오위즈를 꼽았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국가신문출판서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게임을 포함한 27종의 외국산 게임 수입을 허가했다고 공지했다.

중국은 심의를 거친 자국 게임사 게임에는 ‘내자판호’를, 해외 게임사 게임에는 ‘외자판호’를 발급해 서비스를 허가한다. 이번에 외자판호를 받은 한국산 게임은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등 5종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두 차례에 걸친 판호 발급에 따라 아직 판호를 발급받지 못한 게임주들을 포함해 게임주 전체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중국으로의 확장은 이미 기출시된 게임 외에 향후 출시될 신작들의 흥행 기대치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수 있고, 이는 게임산업의 리레이팅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음 외자판호 신청·발급을 기대해볼 게임으로는 네오위즈의 ‘고양이와스프’ ‘브라운더스트’,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크래프톤의 ’펍지 PC’, 조이시티의 ‘애스니아스타시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PC’ 등을 꼽았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네오위즈, 차선호주로는 크래프톤과 컴투스를 제시했다.

다만, 판호를 발급받은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흥행을 장담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게임개발사들의 높아진 개발력에 따라 중국 게임시장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졌다”며 “판호를 발급받은 게임들은 다른 해외 지역에서 기출시한 바 있고, 중국 유저들이 이미 해외 서버로 게임을 경험했을 확률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 초기 과금이 높지 않은 비즈니스모델로 출시할 수밖에 없으며, 비즈니스모델 업데이트 이전까지 트래픽 유지 운영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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