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강원도 평창의 한 마을에서 마을 주민 여럿이 20대 지적장애인 여성을 성폭행한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은 대부분 5~60대 마을 주민들로 확인됐다. 일부 피의자를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다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 중이다.

수사를 받던 피의자 A(64) 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40분쯤 평창의 한 체육시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28분쯤 A 씨의 아내로부터 '남편이 유서를 쓰고 나갔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