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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물 관리 ‘도로 국토부’보다 매뉴얼·인프라 재정비가 우선
14명의 희생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책임 소재를 놓고 정부와 지자체 간 네 탓 공방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물관리를 제대로 하라”고 질책을 받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지자체에) 미호강 관련 경보를 세 차례 보냈음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023.07.20 11:35
[헤럴드광장] 권기옥과 코드롱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는 권기옥(1901~1988)이다. 필자는 그를 기억할 때마다 사진으로 남아 있는 몇 장면을 떠올린다. 첫 장면은 1924년 중국의 운남육군항공학교에서 훈련기를 타고 있는 그의 모습이다. 처음으로 단독 비행을 마치고 조종석에 앉아 찍은 한 장의 사진이 그것인데 최초의 여성 비행사임을 이 장면이...
2023.07.19 11:36
[사설] 최저임금 2.5% 인상, 소상공인은 이 정도로도 허리 휜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9620원)보다 240원(2.5%) 인상된 금액이다. 내년 최저임금을 월급(월 209시간 근무 기준)으로 환산하면 206만740원이다. 최근 5년간 인상률이 40%를 넘는 점을 고려하면 여기서 추가로 2.5% 더 오르는 것만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2023.07.19 11:30
[사설] 한미 핵협의 첫발, 잦은 북핵 도발에 실효성 더 높여야
한국과 미국이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18일 첫 가동했다. 양국 정상이 4월 워싱턴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대북 확장억제를 위한 공동 기획과 협의·이행에 관한 실무협의를 시작한 것이다. 미국의 핵미사일을 탑재한 미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도 이날 부산에 들어왔다. SSBN이 한국을 찾은 것은 4...
2023.07.19 11:30
[사설] 유명무실한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가 참사 더 키웠다
14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수색작업이 18일 일단 마무리됐다. 전날 밤 인근 풀숲에서 시신 1구를 추가 수습하면서 실종된 신고자 명단이 모두 확인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번 참사는 많은 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제때 교통 통제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만...
2023.07.18 11:25
[사설] 저상장의 그늘 中 청년실업률 21%, 타산지석 삼아야
중국의 6월 16~24세 청년실업률이 21.3%로,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5월(20.8%)보다 0.5%포인트 더 높아졌다. 중국의 청년 5명 중 1명이 실업 상태라는 얘기다. 더욱이 올해 하반기 약 1158만명의 대학졸업생이 취업시장에 쏟아질 전망이어서 상황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청년실업률은 저성장의 혹독한 후과다. 중...
2023.07.18 11:24
[헤럴드광장] 콘크리트 품질확보 위해 업계 변해야
최근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붕괴 사고로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과 품질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사고 모두 주요 붕괴 원인 가운데 하나로 콘크리트 강도 부족과 품질관리 미흡이 지목됐다. 콘크리트 품질 저하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최근 지속해서 제기되는 골재 문제도 빠질 수 없다. 시장의 수요만큼 좋은 골...
2023.07.17 11:10
[사설] 자연재해, 피할 수 없어도 인재성 피해 반복은 막아야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올해도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현재(오전 6시 기준) 39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최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는 밤사이 3구의 시신이 더 수습돼 누적 사망자가 벌써 12명에 이른다는 소식도 추가돼 안타까움을...
2023.07.17 11:07
[사설] 글로벌 중추국가 책임·실리 살린 尹 우크라 전격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전쟁의 참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부차 학살 현장과 이르핀지역을 둘러보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확대하는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전쟁...
2023.07.17 11:07
[헤럴드시론] 의견서값 3000만원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가 최근 5년(2018~2022년)간 국내 소송과 국제 중재 등 38건의 사건에 의견서 63건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적으로 매달 1건 이상 의견서를 작성한 셈이다. 권 후보자가 의견서를 쓰고 받은 총금액은 18억1563만 원이다(필요 경비를 뺀 소득 금액은 총 6억9699만원이라고 한다). 의견서 1개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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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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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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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물난리 악몽에 결국 …재건축 단지가 묘수 내놨다 [부동산360]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함께 인근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대치 미도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대형 물저장 창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상습침수지역으로 꼽히는 대치동 일대의 침수피해를 재건축 단지 기부채납시설을 통해 막는다. 13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강남구는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내달 11일까지 공람한다. 당초 미도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비계획안 공람을 마쳤지만 기부채납 부지 등의 용도를 변경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