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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글로벌 산업, 이제는 정부 플러스 기업의 경쟁”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제주포럼 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부진을 겪는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기업 경쟁력 자체에 개입하는 일들이 생겼다”며 “이제는 정부 플러스 기업의 경쟁 형태”라고 했다. 반도체 업황이 미-중 패권 경쟁과 공급망 주도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
2023.07.14 11:09
[사설] 한·폴란드 방산협력, 우크라 재건사업 참여 마중물로
폴란드를 국빈급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러시아 침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철도, 도로, 건물을 재건하는 데에 한국 기업과 정부가 폴란드와 공동으로 참여하는 길을 튼 것이다.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이...
2023.07.14 11:09
HMM 매각, CB·BW가 걸림돌(?)…방법은 있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HMM은 부실화된 현대상선을 산업은행 등이 자금지원을 해 되살린 후 이름을 바꾼 회사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 대란을 겪는 과정에서 초우량기업으로 거듭났다. 뜨겁던 업황이 다소 식었지만 실적은 여전히 괜찮은 편이다. 국내 유일의 국적 해운사라는 가치도 상당하다. 산은이 이달 중 HMM 매각공고를 낼 듯하다. 보...
2023.07.14 10:22
평온한 바다의 시대는 끝날지도 모른다 [배리 아이켄그린의 View from America]
한국에 오면 가장 먼저 배우는 말 중 하나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한국의 오래된 속담이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전쟁을 벌이고 있다. 반도체산업에 상당한 투자를 해온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는 그들의 싸움에서 등이 터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답을 하려면 각 전투부대의 목표...
2023.07.13 11:40
[헤럴드광장] 잘못된 확신과 판단 ‘망상’
‘40대 A씨 내연관계였던 B씨 흉기로 살해’ ‘같은 부서 일하며 불륜 맺어...가정도 파탄나자 모든 불행이 B씨 때문이라는 망상가져’ 잊힐 만하면 보도되는 끔찍한 뉴스 속 피의자들은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생각의 꼬리를 물고 그 생각이 확실한 믿음이 돼 결국 비극적 결말을 자초한다. 일종의 허망...
2023.07.13 11:04
[사설] 환자 거리 내몬 보건의료파업...노·정 속히 접점 찾아라
보건의료노조가 13, 14일 이틀간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의료계 혼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병원마다 수백건의 수술이 취소됐고, 암환자들마저 치료를 못 받고 쫓겨나다시피 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등 보건의료인력 상당수가 파업에 참여하면서 정상적인 진료가 불가능해 벌어진 일이다. 다른 병원에서 진료...
2023.07.13 11:03
[사설] 기준금리 4연속 동결, 경기활력 제고로 응답해야
한국은행이 13일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월과 4월, 5월에 이어 4연속 동결이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작년 동월 대비 2.7%)이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 2%대로 떨어진 점이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 또 수출과 내수 회복이 더뎌 정부나 한은이 기대하는 하반기 경기 반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
2023.07.13 11:02
[라이프칼럼] 고라니와 함께하는 치유농사
고라니는 농사 훼방꾼이다. 해마다 봄에는 막 자라는 작물의 어린 순과 잎을 탐식한다. 결실의 가을에는 농부가 미처 거두기도 전에 먼저 열매를 먹어치운다. 주로 밤에 몰래 활동하니 만나기도, 혼내주기도 어렵다. 농사를 망쳐놓기에 농부라면 하나같이 진저리를 친다. 올해 고라니의 도발은 이른 봄부터 시작됐다. 이웃 ...
2023.07.12 11:37
[사설] 글로벌 ‘톱10’ 밀려난 한국경제, 성장활력 돌파구 찾아라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글로벌 ‘톱 10’에서 밀려났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는 1조6733억달러로, 전년보다 3단계 하락한 세계 13위 수준으로 추정됐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인도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가 상위 10개국을 형성했고, 우리 앞에는 브라질...
2023.07.12 11:37
[사설] 속전속결 KBS수신료 분리 징수, 국민 불편 없어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전기요금과 TV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을 의결, 12일부터 2500원의 TV수신료를 따로 내는 게 가능해졌다.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징수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지난 6월 5일 대통령실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하고 열흘 만에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방송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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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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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물난리 악몽에 결국 …재건축 단지가 묘수 내놨다 [부동산360]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함께 인근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대치 미도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대형 물저장 창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상습침수지역으로 꼽히는 대치동 일대의 침수피해를 재건축 단지 기부채납시설을 통해 막는다. 13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강남구는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내달 11일까지 공람한다. 당초 미도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비계획안 공람을 마쳤지만 기부채납 부지 등의 용도를 변경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