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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머스크는 자신의 뇌에 칩을 이식할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미러’는 고정팬이 적지 않다. 인간의 어두운 본능을 첨단 기술이란 소재로 보여주는 방식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이 중 ‘베타테스트’는 최근 관심이 많은 증강현실, 인공지능, 뇌과학과 관련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인공 쿠퍼는 많은 추억을 공유했던 아버...
2023.06.09 11:26
[사설] 전세사기 피해 절반이 청년, 제도적 허점 메울 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된 전세사기 특별 단속에서 전세사기 의심으로 검거된 피의자가 2900명에 달하고, 이 중 288명이 구속됐다. 수사 과정에서 획인된 피해자는 3000여명, 피해액은 4600억원에 이른다. 무엇보다 피해자의 절반이 사회초년생인 20·30대 젊은이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전 재산이나 다름 없는 전세금을...
2023.06.09 11:24
[사설] 경상수지 적자전환, 경제 체질 개선하라는 경고등
국제 거래로 올린 수입을 뜻하는 경상수지가 지난 3월 간신히 흑자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은이 9일 발표한 4월 경상수지(잠정치)는 7억9000만달러(약 1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앞서 11년 만의 2개월 연속 적자 이후 3월(1억6000만달러) 힘겹게 흑자를 기록했지만 기조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
2023.06.09 11:24
부자에 유리해진 청년도약적금…은행들은 ‘호구’가 아니었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금융은 자본주의의 핵심이다. 많이 가질 수록 유리하다. 적게 가진 자에게 유리하도록 하려면 누군가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비용 부담을 꺼린다면 포용적 금융은 불가능해진다. 금융을 정치로 접근할 때 부작용이 따르는 이유다. 정치에서 출발한 청년도약적금도 결국 부작용의 벽에 가로 막힌듯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
2023.06.09 10:36
[헤럴드광장] 우리 삶에 들어온 수소...막연한 두려움 없애야
초기 인류에게 불은 두려움과 공포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인간은 불을 두려워하되 결코 피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관찰하고 탐구하며 공포를 극복하려 노력했고 점차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해갔다. 그 결과, 불이라는 무한의 에너지를 얻게 되면서 삶은 혁신적으로 변화했다. 불은 여전히 에너지의 근간을 지배한다...
2023.06.08 11:10
[사설] 노동개혁 급한데 멈춘 경사노위, 대화 불씨 살려야
한국노총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후 탈퇴 여부는 집행부에 위임했다. 현 정부의 유일한 노동계 대화파트너가 이탈하면서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는 노정(勞政) 갈등이 더 극단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나마 한노총이 완전 탈퇴가 아닌 낮은 수...
2023.06.08 11:10
[사설] 방향 잘 잡은 반도체 초강대국 전략, 실행속도가 관건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영빈관에서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반도체산업은 우리 수출의 약 20%, 제조업 설비투자의 55%를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국가 기간산업이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산업을 둘러싼 거대한 지각변동이 펼쳐지면서 우리 반도체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2023.06.08 11:09
[헤럴드비즈] 무지성과 AI
몇 해 전부터 ‘무지성’이란 말이 유행이다. 무지성이란, 말 그대로 지성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모름지기 지성은 사람과 금수를 구분하는 중요한 덕목인데 이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지성 언행’ ‘무지성 비난’ 등의 예처럼 상대방을 공격할 때 이 말을 사용한다. 그런...
2023.06.08 11:08
저축, 올해 대세는 달러…美정부, 고금리로 금고 채울듯 [홍길용의 화식열전]
고금리 시대라고 하지만 시장 금리가 꽤 떨어지면서 이제 5%대 이자를 기대할 저축을 찾기 어렵다. 눈을 해외로 돌리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것도 가장 안전하다는 미국 국채다. 조만간 미국에서 달러 품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환율을 살펴야 하지만 만기가 짧은 단기 국채여서 상대적으로 위험은 덜하다. 마침 우리 정부도...
2023.06.08 10:24
[팀장시각] 범정부 전세사기 대응이 씁쓸한 이유
지난달 30일 정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특별 점검 결과’를 보고 씁쓸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올 2월 27일부터 5월19일까지 조사한 결과라는데 공인중개사 99명이 저지른 위반행위 108건을 적발했다. 이 중 사안이 심각해 경찰에 수사 의뢰한 건이 53건으로, ‘무등록 중개’가 41건으로...
2023.06.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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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