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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포럼 - 배기표]불혹(不惑) 그리고 한국기업의 지속가능성장
논어 위정편(爲政篇)에 보면 공자는 나이 마흔을 불혹(不惑)이라 했다. 세상일에 미혹되지 않고 모든 일에 대하여 시비분변(是非分辨) 할 수 있으며 감정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곧 불혹을 맞이하는 필자는 그 어느 때보다 공자의 이 말이 의미있게 다가온다. 필자에게 체화되는 불혹의 가치는 유혹에 심취된 개...
2015.06.30 11:00
[프리즘 - 최남주]메르스 사태, 두번 다시 없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40일째를 맞았다. 며칠 사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거나 한 두명에 그치는 등 분명 소강국면이다. 이를 두고 보건당국에선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라고 한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기엔 아직 이른듯하다. 강동성심병원 등 일부 병원에선 여전히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
2015.06.30 11:00
[라이프 칼럼 - 김다은]수면열차에 올라타는 방법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에는 ‘수면교육’이라는 것이 나온다. 10시간을 자고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반면, 적게 잠을 자고도 원기를 회복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심수라는 열차가 도착할 때 제대로 올라타는 것이다. 심수(沈睡),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깊은 잠을...
2015.06.30 11:00
[광화문 광장 - 이정희]북한의 변화를 읽는 키워드 ‘시장화’
사회주의 역사에서 ‘시장’은 변화의 핵심 동인이었다. 최근 북한의 ‘시장화’는 북한의 변화를 읽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 시장화(marketization)는 계획화(planning)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시장 메커니즘 도입, 시장확대, 시장요소로 불리는 제도적 특징들의 연결체제로 규정된다. 북한에서 시장 형성은 1990년대 중반 ‘...
2015.06.30 11:00
[사설]말의 무게감 느낄 수 없는 박 대통령의 ‘국정속도전’론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시간을,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돈은 돈대로, 재정은 재정대로 들어가면서 효과는 못내기 때문에 결국 빚더미에 앉는 결과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소비, 투자 등...
2015.06.30 11:00
[사설]온실가스 37% 감축 결정 너무 앞서간 건 아닌지
정부가 신기후체제에서 이행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로 30일 최종 결정했다. 지난 11일 2030년 BAU(8억5060만톤)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14.7%에서 31.3%까지 각각 줄인다는 내용의 4개 시나리오를 웃도는 예상 밖 수치다. 정부 결정대로라면 앞으로 15년내 배출 온실가스를 5억3588만톤...
2015.06.30 11:00
[홍길용의 화식열전 golbal] 진짜 문제는 그리스 보다 중국
항상 빚이 문제다. 아시아 외환위기도 그랬고,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도 그랬다. 막장으로 치닫는 그리스도, 요즘 한창 심각해지는 중국 증시도 빚이 화근이다.그나마 그리스는 양반이다. 유로존 등 채권단과 그리스 정부가 ‘기 싸움’ 중이라 당장 끝장을 볼 것처럼 보이지만 구조상 파국으로 가면 어느 쪽도 얻...
2015.06.30 10:41
[헤럴드 포럼-배기표] 불혹(不惑) 그리고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성장
배기표(경제평론가ㆍ공인회계사)논어 위정편(爲政篇)에 보면 공자는 나이 마흔을 불혹(不惑)이라 했다. 세상일에 미혹되지 않고 모든 일에 대하여 시비분변(是非分辨) 할 수 있으며 감정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곧 불혹을 맞이하는 필자는 그 어느 때보다 공자의 이 말이 의미있게 다가온다. 필자에게 체화되는...
2015.06.30 09:09
[쉼표] 예술인복지법
’최고은 법‘으로 불리는 ’예술인복지법’이 시행된지 3년째를 맞지만 연극배우 김운하씨 등 예술인들의 죽음이 이어져 안타까움을 낳는다. 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이뤄지는 예술인 생계 지원사업은 올해 예산이 2000억원 규모다. 그 중 창작준비지원금이 11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까지는 긴급복지지...
2015.06.30 07:48
[데스크 칼럼-박승윤]87년 체제의 사생아 ‘배신의 정치’
한달 넘게 대한민국을 떨게 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세를 멈추고 잦아드는 모양새다. 전철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크게 줄어든 것을 보니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이 극복되고 있는 것 같다.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제부터는 부실한 초동 대응등을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의료ㆍ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재...
2015.06.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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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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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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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