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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신뢰는 바닥인데 의원 수 늘리자는 말이 나오나
정치권이 스스로 개혁을 실천하기는 한강에서 바늘찾기보다 더 어려운 모양이다.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활동을 본격 시작하면서 처음 제기된 주장이 의원 정수 60명 가량 증원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정개특위는 선거구간 인구 편차를 지금의 3대 1에서 2대 1로 줄여야 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불가피해진 선거구 개...
2015.04.03 11:05
<세상읽기> 전세난 완화를 위한 선결조건
주택시장의 봄바람이 거세다. 올 들어 월단위 거래량이 11만건으로 급증, 지난 2006년 주택시장 대호황기에 버금갈 정도다. 1분기 매매가도 0.87%가 올라 상승폭이 커지는추세다. 지친 전세수요층과 초저금리로 인한 임대 사업 수요층이 재고 및 분양 시장을 달구고 있는 것이다. 자가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면 상대적으로 전...
2015.04.03 09:00
[헤럴드 포럼-명정식]과잉사회, 기본으로 돌아가자
갈수록 잔인해지는 사건사고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다. 총으로 쏘고, 약을 먹이며, 차로 들이 받는다. 심지어 내 자식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패륜범도 증가하고 있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극단으로 치닫게 하고 사회를 멍들게 하는가. 경제적 어려움이 극복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우리사회 행복의...
2015.04.02 11:02
[사설]4년만에 반토막난 대기업 순익, 신성장엔진 찾아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496개)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2.96% 줄어든 91조원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 재무제표가 의무화된 2011년 이후 최저치다. 기업의 기초체력을 가늠할 수 있는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이 기간 중 가장 낮은 5.02%까지 떨어졌다. 1만원어치의 제품을 팔아 남긴 영업이익이 502원에 그쳤다...
2015.04.02 11:02
[사설]복지 누수는 막되 세수확충 방안 공론화도 필요
정부가 1일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복지재정 효율화 추진방안’을 내놓았다. 방만한 복지 지출을 정비해 연간 3조원 이상을 절감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기초생활 수급자 가운데 부정 수급자는 없는지 소득을 면밀히 따져보고,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겹치는 복지사업 통합 등으로 복지 재정을 최대한 아...
2015.04.02 11:02
[직장신공]奇貨可居 ( 2 )
지난 호의 질문 내용은 ‘지사에서 본사로 발령받은 팀장이 본사 업무를 몰라서 두 달째 팀장 일을 대신해 주고 있는 한 대리의 고민’이었다. 일을 모르는 데다 성품은 착해서 매번 고맙다고 하니 뒤에서 뭐라고 욕을 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는데, 필자는 질문자가 푸념처럼 덧붙인 이 대목을 읽고 퍼뜩 떠오른 게 있어서 제...
2015.04.02 11:02
[헤럴드 포럼-오장원]‘진로교육법’에 거는 기대
청년 실업이 사회 문제가 된 것은 벌써 오래전의 일이다. 엄청난 스펙과 실력을 갖고도 취업을 못한 20대 청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고용 없는 성장시대의 피해자인 셈이다. 그러나 과학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직업은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영원할 것 같던 익숙한 직업은 어느 순간 사라지기도 한다. 그 ...
2015.04.01 11:05
[세상속으로-최영진]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하는 길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20%를 넘나들던 지지율이 30%대까지 오른 것이다.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 건실하고 믿을만한 야당의 존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문재인 대표의 통합행보에 힘입은 바 크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제에서...
2015.04.01 11:05
[사설]시한넘긴 노사정 대타협, 기득권 내려놓고 불씨 살려야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논의가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하다 결국 합의 시한(31일)을 넘겼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 박병원 경총회장 등 노사정 최고위층 ‘빅4’가 1일 새벽까지 협상을 벌이며 합의문 작성에 안간힘을 썼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로써...
2015.04.01 11:05
[사설]버핏의 포스코 지분매각, 후진적 지배구조 탓 크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포스코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4월부터 6월 사이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 지분 4.6%(394만7555주)를 모두 팔아치웠다고 한다. 이 회사가 포스코에 처음 투자한 것은 2007년이다.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라는 버핏의 철학...
2015.04.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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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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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