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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뭐래
지구,뭐래
쓰레기는 죄가 없다[지구, 뭐래?]
지구에서 유일하게 인간만이 만들어내는 것. 인류 탄생 이래 꾸준히, 도시·산업화 이후론 폭발적으로 양산하는 것. 누구나 만들면서 누구든 거부하는 것. 우린 이를 ‘쓰레기’라고 부른다. 쓰레기 역사는 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조개껍데기 무덤 조개무지(貝塚·패총)는 석기시대 인류의 고고...
2022.01.21 09:20
[영상] “아, 내 집 옆에 쓰레기 산이 있다고?”[지구, 뭐래?]
유명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엔 오물신이 나온다. 원래 ‘강의 신’이었으나, 쓰레기를 먹으며 오물신이 된다. 오물신이 여관으로 거대한 덩치를 옮기는 장면은 이 애니메이션의 압권이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는 오물신 같은 존재다. 분명 존재하지만, 좀처럼 보이지 않으니 잊...
2022.01.21 09:18
“나는 햄버거 포기 못해”…과연 20년 뒤에도 그럴까? [지구, 뭐래?]
“난 다 포기해도 육식은 포기 못 해.. 삶의 즐거움이 사라지는걸?” 채식주의에 대해 얘기할 때면 열에 아홉은 이같은 반응이다. 채식을 선언하면 삼겹살, 불고기, 갈비찜 등 한국인 소울푸드 대부분이 그림의 떡이 된다. 음식을 포기해야 하는 아쉬움뿐만 아니다. 회사 동료와 점심 메뉴를 고민할 때마다 그 식...
2022.01.20 06:01
폭설, 내 집 앞도 빗자루 대신 염화칼슘 와르르, 제설함은 전쟁 중 [지구, 뭐래?]
눈 반 염화칼슘 반 19일 오전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와 충남 북부에 함박눈이 내렸다. ‘대설주의보’다. 이미 거리 곳곳엔 제설용 염화칼슘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7일에도 서울엔 눈이 내렸다. 1㎝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실제 적설량은 최대 0.8㎝를 기록했다. 그리고 18일, 쾌청한 날씨 속에 언...
2022.01.18 21:01
“랍스터 맛이 나!”, 곤충 과자가 탄생한 사연[지구, 뭐래?]
This tastes like lobster! 식용곤충 브랜드 처프스(CHIRPS)는 탄생 배경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2013년, 3명의 대학 친구가 탄자니아에서 함께 벌레를 먹었다. 애벌레(caterpillar)를 한 입 베어 물고는 “랍스터 맛이 나!(This tastes like lobster)”라고 외쳤다. 그리고 이들은 식량 안보와 지구 기후위기...
2022.01.18 06:01
껍질 두꺼운 바나나를 왜 굳이…한국은 플라스틱 후진국? [지구, 뭐래?]
“껍질 두꺼운 바나나, 아보카도를 왜 굳이 플라스틱 안에 넣어 팔지?” 일상 속에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려는 ‘제로 웨이스트’ 활동가들에게, 대형마트에 가는 것은 스트레스다. 바나나 하나를 사려 해도 무늬까지 인쇄된 플라스틱 통에 종이 띠지까지 딸려 온다. 어디 바나나뿐인가. 오렌지, 사...
2022.01.15 06:01
“못 쓰는 냉장고·선풍기, 기업아 좀 가져갈래?” 당당히 요구하세요[지구, 뭐래?]
버리는 데에도 돈 든다, 안 든다? 쓰지 않거나 고장 난 가전제품들, 처리가 난감할 때가 많다. 수리를 하자니 들어갈 시간과 비용이 아깝고, 고쳐도 과연 쓸까 의문인 것들. 이사를 할 때면 더는 쓰지 않을 기존 대형 가전들도 골치다. 비용도 아끼고 폐가전제품도 재활용할 방안은 없을까? 고장 나지 않았다면 당연히...
2022.01.14 06:02
재생에너지 너무 많아 발전소 멈추는 촌극…“손해보는 짓 멈춰야죠” [지구, 뭐래?]
제주도에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넘쳐난다. 풍력발전소의 경우 강제로 발전을 중단한 출력 제어 횟수가 지난 2020년 77회에 달할 정도다. 작년에는 전남 신안에서도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이 멈췄다. 하지만 궁금해진다. 어차피 바람은 불고 햇볕은 쬐는데, 굳이 발전을 멈추면 손해 아닌가?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2022.01.13 06:01
흰 쌀밥에 스팸 한 조각…맛있지만 죄책감 드는 이유 [지구, 뭐래?]
쓰레기 대체 도감 〈4〉 스팸 뚜껑 “굳이 플라스틱이어야 하나? 꼭 일회용으로 만들어야 했나? 애초에 꼭 필요한 물건이었던가?” 너무나 당연하게 한 번만 쓰이고 버려지는,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고 노력하면 친환경적일 수 있는 물건들의 이야기.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따뜻한 흰 쌀밥에 스팸 한 ...
2022.01.12 06:01
시리얼도 리필이 되나요?[지구, 뭐래?]
아침 식사 대용으로 손쉽게 택하는 시리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콕 생활’이 늘면서 시리얼을 찾는 이들 역시 늘고 있다. 시리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 이런 류의 이미지일 것이다. 내부 포장에 종이 박스까지, 당연한 듯 여겨왔지만, 꼭 필요했던 것일까? 파손을 방지하...
2022.01.1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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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2024 노벨경제학상 제대로 읽기…시민혁명이 선진국의 성장 동력 [홍길용의 화식열전]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사이먼 존슨(Simon Johnson) 교수, 시카고대 제임스 로빈슨(James A. Robinson) 교수다. 국내 미디어들은 이들이 대한민국을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inclusive institution)로 경제를 발전시킨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다고 전했다. 궁금증이 생긴다. 어떻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었을까? ▶ 모두 식민지였지만…같은 역사 다른 선택 수상자들의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