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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백신은 기본…블랙마켓 앱은 피하세요
편리한 텔레매틱스 안전하게 쓰려면
블루링크, UVO(유보) 등 텔레매틱스가 스마트기기와 연동돼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개인정보 유출과 차량 도난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최악의 경우 해킹과 스마트폰 분실 등으로 개인 및 차량의 위치정보는 물론 차량 제어를 통한 도난 위험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악성 앱이 사전에 깔릴 경우 아이디와 패스워드 등 정보 유출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분실에 따른 위험도 상존해 있다”며 “반드시 모바일 백신을 설치하고 분실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급적 블랙마켓의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에 깔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문 해커에 의한 프로그램 해킹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국내 3대 포털업체였던 네이트, 1위 게임사 넥슨도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현대차는 원격제어 기능 이용 시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토록하고 있으며, 모든 전송 정보를 인터넷뱅킹 수준으로 암호화하고 있는 만큼 보안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5회 이상 비밀번호가 틀릴 경우에는 스마트폰의 계정이 잠기며, 주차위치 확인도 1㎞ 이내에서만 가능토록 제한했고 덧붙였다.

또한 스마트기기에서 최초 앱 설치 후 다른 기기에서 앱을 또 설치하려고 할 때 최초 사용자에게 SMS 문자로 설치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블루링크 앱을 통해 원격시동을 건다 하더라도 키가 없으면 문이 열리지 않도록 설계됐다. 원격시동과 문열림 기능의 동시 적용을 막아놓은 것이다. 만약 강제로 열려고 하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및 차량의 위치정보 등이 집중되고 각종 차량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업체(현대오토에버)가 더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분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안전장치가 있는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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