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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개념 IPTV 요금상품 나온다
VOD 편수 대폭 줄이고…통합상품으로 요금 확 내리고…
SKB·LGU+ 이달부터 서비스


무료로 제공되는 주문형비디오(VOD)편 수를 대폭 줄이고 통합상품으로 요금 할인을 해 주는 신개념의 인터넷TV(IPTV) 요금제가 등장한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최근 방통위로부터 이런 내용의 신규 IPTV 요금제를 승인 받아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SK브로드밴드가 출시하는 새 상품은 초고속인터넷과 IPTV에 동시에 가입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BTV플러스’ 통합상품이다. 결합상품이 대부분인 IPTV업계에서 통합요금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결합상품과 달리 두 상품에 동시에 개통해야 하고 3년 약정으로 이용해야 한다. 무약정이나 1, 2년 약정으로 나눠 가입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기존 초고속인터넷과 IPTV의 결합상품에 비해 3000원(IPTV 이용료는 1000원, 초고속인터넷요금은 2000원)이 저렴하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사업자 입장에서 통합상품은 결합상품에 비해 설치비용과 마케팅 비용 이 절감되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확대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BTV플러스실속형’, ’BTV플러스표준형’, ‘BTV플러스고급형’ 등 세 종류로 판매되며 한 달 이용요금은 각각 3만1000원, 3만4000원, 4만2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무료로 제공되던 주문형 비디오(VOD) 편 수를 대폭 줄이고 대신 요금 할인 혜택을 늘리는 방향으로 HD패밀리, HD이코노미, HD라이트 상품 구조를 개편한 HD패밀리세이브, HD이코노미세이브, HD라이트세이브를 선보인다. 무료 VOD 제공이 일반화된 IPTV업계에서 LG유플러스의 이런 시도는 이례적이다.

KT와 SK브로드밴드는 각각 8만여편과 4만여편의 VOD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만여편 가량 제공되던 무료 VOD를 4000여편으로 줄이고 월 이용요금을 1만7000원(HD패밀리세이브), 1만4000원(HD이코노미세이브), 1만2000원(HD라이트세이브)로 2000원씩 내렸다.

실시간 채널 수는 기존대로 119개(HD패밀리세이브), 107개(HD이코노미세이브), 81개(HD라이트세이브)로 변화가 없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대부분 이용자들이 2만 편의 무료 VOD를 다 이용하지 않아 그 비용을 유료 할인으로 돌려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
/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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