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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3, 인간의 체온을 입다
삼성전자 런던서 세계 첫 공개…사용자 얼굴·눈인식 보고있는 동안엔 화면 안꺼져
문자중 귀에 대면 통화연결
손대면 부재중 전화·메시지
S3끼리 영화 3분만에 공유
2배 빠른 무선인터넷 속도



파격적이고 완전 새로움으로 무장한 스마트폰은 아니었다. 지난 1년간 비밀리에 개발된 갤럭시S3에 대해 ‘괴물 스펙’ ‘독특한 디자인’ 등 무수한 소문들이 돌던 사이 삼성전자는 ‘일상’에 주목했다. 일상 속 스마트폰 활용범위가 다양해지면서 생기는 불편과 새로운 니즈를 반영하는 데 주력한 것. 그렇게 갤럭시S3는 더 직관적이고 섬세해졌다. ▶관련기사 13·19면

삼성전자는 이처럼 ‘인간 중심 철학’을 담은 갤럭시S3를 3일(현지시간) 2012 올림픽 개최도시인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발표 장소인 얼스코트 전시센터에서 열린 ‘2012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는 세계 각국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계자와 취재진 2000여명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의 가장 큰 특징으로 사용자의 얼굴, 눈, 음성, 동작을 인식해 동작하는 인간 중심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화면을 보는 동안에는 화면이 꺼지지 않는 ‘스마트 화면유지’ 기능은 기존에 다른 제조사에서 구현하지 못한 새로운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문자 화면에서 스마트폰을 귀에 대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고, 스마트폰을 잡으면 부재 중 전화와 메시지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등 다양한 모션 인식 기능도 강화됐다.

같은 갤럭시S3끼리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로 연결해 HD 영화 한 편(1GB)을 3분 만에 공유할 수 있는 ‘S빔’ 기능도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동시에 2개 와이파이 채널에 접속해 2배 빠른 속도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와이파이 채널 본딩’ 기능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문자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별도의 화면으로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팝업 플레이’ 기능도 선보였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갤럭시S3는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력과 인간 중심의 사용성, 자연을 닮은 디자인이 집약된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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