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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형돈 ‘도니돈가스’ 이어…이번엔 ‘정준하 스테이크’…홈쇼핑서 또 대박날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식성으로 ‘식신’이란 별명까지 얻은 개그맨 정준하가 연예인 반조리식품 경쟁에 뛰어들었다. 홈쇼핑채널 CJ오쇼핑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블랙빈 스테이크’를 선보인 것이다.

정준하의 ‘블랙빈 스테이크’는 100% 호주 청정우를 사용한 두툼한 비프스테이크에 양파, 마늘 등의 야채가 들어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고기 사이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고소한 맛을 더했다.

‘블랙빈 스테이크’는 그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국내산 쥐눈이콩이 들어간 블랙빈 소스가 핵심이다. 이정민 CJ오쇼핑 식품담당 상품기획자(MD)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블랙푸드인 쥐눈이콩을 사용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TV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반조리식품들은 주부의 일손을 덜어주는 간편함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매번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였다. 방송을 통해 제품을 보여주려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연예인, 특히 개그맨을 모델로 앞세운 전략이 필수였다.

GS샵에서는 지난해 인기 개그 듀오인 컬투를 앞세워 ‘진정한 돈가스’를 출시했고, 현대홈쇼핑에서는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가스’를 판매해왔다. 롯데홈쇼핑은 김병만의 ‘달인돈가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었다. 개그맨은 아니지만 연예인 못지않게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가 현대홈쇼핑에서 ‘빅마마 비프스테이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제품들은 주로 중견 식품기업에서 제조를 담당하고, 모델로 나선 연예인들이 의견을 보태는 협업 형태로 만들어져 왔다. GS샵의 진정한 돈가스는 축산 전문기업 선진이 만들고, 출시 전 여러 차례 시식을 거쳐 컬투의 의견을 참조해 선보인 제품이다. ‘블랙빈 스테이크’도 정준하가 6개월 이상 시식을 하면서 씹는 맛을 살리는 데 조언을 했다.

홈쇼핑의 반조리식품은 불패라 할 정도로 매번 고매출을 올려왔다. 현대홈쇼핑의 ‘빅마마 비프스테이크’는 지난해 38만세트나 팔리며 현대 전체 히트상품 2위에 오를 정도였다. 이번 ‘정준하 스테이크’도 홈쇼핑업계의 이 같은 불패 신화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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