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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계란 교회’
탄생·회복 의미…독특한 건축미학
맥네어 파슨스스쿨 교수가 설계


면적 15.9㎡, 높이 9m, 6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고 특별한 교회가 경기도 양평 서종면에 들어선다. 사단법인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가 건립, 오는 17일 완공하는 작은 교회는 계란모양의 ‘카펠라 오비(계란교회)다. 새로운 탄생과 회복의 의미를 담은 계란 교회는 작지만 독특한 건축미학과 사명으로 관심을 모은다.

카펠라 오비 설계는 프랫 인스티튜트 학장을 역임한 앤드루 맥네어 파슨스디자인스쿨 교수가 맡았다. 맥네어의 건축 철학은 ‘not not architecture’(건축물이 아닌 게 아닌)로, 건축물이 아닌 것 같게 만들기다. 거기에는 자연의 형태와 본질, 영적인 영역까지 포함한 건축미학이 담겨있다. 계란 모양의 예배당 건축물은 12개의 셸(shell)로 구성, 돔 지붕과 창호, 문 등을 미국에서 제작해 양평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여름에는 뜨거운 공기가 돔 지붕을 통해 빠져나가도록 설계됐으며 건축재는 보트를 만드는 데 쓰는 강한 재질의 목재가 사용됐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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