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방 분양시장 하반기 전망은? 부산ㆍ세종ㆍ광주 등 신규분양 본격화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2012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을 주도한 주요 지방의 하반기 신규 분양이 본격화 되면서, 이들 지역이 하반기 분양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 186개 사업장에서 총 8만7445가구가 일반 공급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86개 사업장 중 지방이 133개(72%) 사업장으로 집계돼 지방에서 분양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 집중된 분양 물량들의 성적도 좋았다. 특히 부산과 세종시, 광주 등에서 청약 순위 내 마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 총 11개 사업장 8457가구를 분양한 세종시는 11개 사업장 모두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광주는 12개 사업장 중 11개 사업장이 순위 내 마감돼 91.67%, 부산은 17개 사업장 중 13개 사업장 순위 내 마감돼 76.47%의 청약 마감률을 기록했다. 이어 충북(71.43%), 충남(70.59%), 경남(63.64%), 울산(55.56%)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좋은 분양 성적을 거둔 세종시, 광주, 부산 등에서 하반기에도 신규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1만27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은 세종시 1-4생활권 L4블록과 M1블록에서 ‘세종시 모아엘가’ 193가구(전용면적 84~99㎡)와 407가구(전용면적 59㎡)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중흥건설도 8월 세종시 1-3생활권 L1블록에 ‘세종시 중흥S-클래스3차’ 559가구를 분양한다. 10월에는 호반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 L8블록에서 ‘호반 베르디움’ 573가구를 전용면적 60~85㎡ 규모로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시에서는 하반기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은 서구 화정동 소재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35개 동, 총 3726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m², 95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중흥건설도 다음달 광주 광산구 우산동 일대에 ‘우산동 중흥S-클래스’ 900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전용면적 84m² 단일 규모로 구성됐다.

지난해부터 전국 부동산 시장을 주도한 부산에서도 하반기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있다.

포스코건설은 8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 ‘부산 더샵 파크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1층, 총 14개 동, 총 1,758가구로 조성되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 온천천과 홈플러스, 연동시장, 동래봉생병원 등 생활편의 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반기 분양 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요 지방에서 하반기 신규 분양 물량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세종시와 광주, 부산 등 주요 지방의 하반기 분양 물량이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은 입지, 브랜드, 수요와 공급을 면밀히 따져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