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지식재산 창출의 핵심인력인 이공계 교수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식재산교육(T3:Teaching The Teachers)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T3 프로그램은 특허청이 지식기반경제 사회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공계 등의 교수에게 지식재산을 교육해 연구결과를 특허 등으로 권리화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에게 전공과목에 지식재산을 접목한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111개 대학 1006명의 교수가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 중 40%가 지식재산 과목을 개설해 전공과 지식재산을 융합한 교육을 실시, 2만312명의 학생들이 수강했다.

또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연구결과물 211건을 특허출원했으며, 91건을 상표와 디자인으로 출원했다. 특허를 바탕으로 기술이전료를 받은 경우도 19건, 3억2400만원에 달했다.

이밖에도 T3 프로그램을 이수한 단국대 화학공학과 이철태 교수 등 52명은 지식재산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한국지식재산교육연구학회’(가칭) 창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9월 12일 창립총회를 거쳐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허청 이영대 산업재산정책국장은 “T3 프로그램은 지식재산 창출의 핵심인력인 교수의 연구성과를 특허로 보호받도록 하고, 대학에서 지식재산교육을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향후 의ㆍ약대, 경상대, 디자인대 등 비이공계 대학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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