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생활고에 시달리며 식량이 부족해 마트서 라면 등을 훔친 70대 노인이 붙잡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남선미 판사는 생계가 어려워 마트에서 라면 등을 훔친 혐의(절도 등)으로 기소된 A(73)씨에게 징역 3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절도 범행 전력이 수차례 있고 실형을 선고 받은 적도 있어 징역형으로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다만 피해 금액이 크지 않고 생계가 어려워 범행을 저지른 점을 참작한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4월1일 오후 2시50분께 경기 부천시 소사구 B모씨가 운영하는 마트에서 라면 1박스(시가 2만8000원)를 훔쳐 달아나는 등 2월부터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모두 13만1000원 상당의 라면과 김치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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