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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 빚 허덕이는 고객에 ‘고금리 현금서비스 장사’
신용카드사의 수수료 수입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이 늘어나면 통상 현금서비스 금리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드사가 여전히 서민을 상대로 ‘고금리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9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올해 2분기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은 23.39%로 전분기(23.35%)보다 0.04%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하나SK카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은 24.31%에서 24.70%로 증가했다.

수입비율은 카드사가 현금서비스로 얻은 수익을 연평균 금리로 환산한 것이다.

롯데카드의 지난 2분기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 수입비율도 18.16%로 전분기(17.32%)보다 0.84%포인트 높았다. 대출성 리볼빙 수수료 수입비율도 21.28%에서 21.91%로 늘었다.

삼성카드는 2분기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율이 15.74%로 전분기(13.39%)보다 2.35%포인트 늘었다.

이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훼손된 카드사가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을 벌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수익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현금서비스, 리볼빙, 카드론 등 고수익을 내는 부분의 금리를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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