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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HSBCㆍSC은행 ‘자금세탁’ 현장 점검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금융감독원은 영국계 금융회사인 HSBC미주법인과 SC은행 뉴욕지점의 불법 자금세탁 혐의와 관련, HSBC서울지점과 SC은행 한국법인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 금융당국은 지난달 HSBC멕시코법인이 의심스러운 마약자금거래가 있었음에도 이를 보고하지 않아 2750만달러(한화 33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HSBC미주법인은 멕시코, 이란 등에 불법 자금의 세탁 통로를 제공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금융당국은 SC은행 뉴욕지점에 대해서도 ‘금융거래제한국가’와의 자금 거래 등의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에 이에 따라 HSBC서울지점과 SC은행 한국법인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금융거래제한국가와 자금거래를 포함해 의심스러운 거래를 보고했는지, 고객 확인 의무를 수행했는지 여부 등 자금세탁 관련 업무 전반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실시한 SC은행 정기종합검사에서 금융거래제한국가와의 거래내역을 조사했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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