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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창조경제 전도사ㆍ교육전문가에 원내대변인까지…1인3역 강은희 의원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주이계야(晝而繼夜, 밤낮으로)로 노력하겠다.”

최경환 대표가 이끄는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의 대변인에 기용된 강은희(49) 의원의 각오다.

비례대표 초선임에도 강 의원이 원내대변인이라는 중책에 기용된 데는 탄탄한 경력과 전문성이 바탕이 됐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이공계 출신으로,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국내 간판급 여성 IT기업인이다. 그만큼 창조경제에 대한 이해가 깊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새로운 시장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창조경제죠. 지금까지 우리 산업의 모든 형태는 ‘빠른 추격형(fast follower)’이었지만, 이제 더이상 추격할 게 없는 상황이잖아요. 여기서 더 나아갈 방법은 ‘선도자형(first mover)’이 되는 것뿐이고, 이렇게 산업구조를 바꾸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론과 오차가 거의 없을 정도다.

[사진제공=강은희 의원실]


특히 강 의원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창조경제 전도사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당내 창조경제 태스크포스(TF) 일원인 강 의원은 6월 국회 입법에서 ICT 융합 활성화를 위한 ‘ICT 특별법’, 정부와 공공기관 연구개발(R&D) 예산 일정비율을 중소기업에 의무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중소기업 창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관련 법안 개정을 주도하고 있다.

창조경제가 주전공이라면, 교육은 부전공이다. 중ㆍ고등학교 교사출신으로 교육 현안에도 밝다. 소속상임위윈회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다. 최근에는 ‘공교육정상화촉진 특별법’, ‘인터넷 클린존 청소년보호법’ 등의 법안도 발의했다.

공교육정상화촉진 특별법은 박 대통령의 대표 교육공약인 선행학습 금지가 골자다. 대학이 선행학습 문제를 출제하면 재정 지원과 학생 정원을 감축하는 내용이다. 지나친 선행학습으로 학부모는 사교육비 부담, 학생은 학업부담, 교사는 수업 부담이 크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인터넷 클린존 청소년보호법은 정보통신망 상에서 청소년 유해정보 원천 차단서비스를 통신사가 의무적으로 제공토록 하는 게 골자다. “정수장에서 깨끗한 물을 보내지 않으면 가정마다 정수기를 설치해야 하죠. 청소년 유해물은 인터넷망 원천에서 차단해야 합니다.”

강 의원이 지난 1년 창조경제와 교육에 매진했다면 앞으로의 1년은 국정 전반을 다뤄야 한다. 국회선진화법으로 국정운영의 키를 쥔 여당 원내지도부의 ‘입’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국정 전반은 물론 여론의 큰 흐름을 살피는 소통전문가의 중책까지 맡은 셈이다.

“새누리당 집권 원년으로 국정운영의 포석을 깔고, 내년 지방선거에 만반의 준비해야 하는 앞으로 1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원내대변인으로서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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