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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국내정치 파트 해체 검토”
새누리당 “예산 안주고 제도적 개입 못하게 할수도”…개혁 대대적 대응 주목
새누리당이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조사와 별도로, 끊임없이 계속되는 정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내 파트’를 해체하는 극약처방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개혁 관련해서는 국내 파트를 없애진 못해도 국내 정치를 확실히 개입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예산을 안주고 제도적으로 개입 못하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여태껏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개입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공언해 놓고도, 결국 실현에 옮기지 못했다”며 “이번 계기에 국정원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주 ‘국정원 직원 댓글 의혹’과 관련, 국정조사에 합의함과 동시에 국정원 개혁을 위한 노력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당내에서도 국정원 개혁에 대한 강경한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비박계 이재오 의원은 1일 방송에 출연해 “국정원 국내 정치 파트를 해체해야 한다”면서 “지난날 군사 독재나 권위주의 시절 통치 강화를 위해 (국정원이 정치에) 개입했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그 수준을 넘었다”고 말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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