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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아무 말도 하지 말아주세요'
[헤럴드생생뉴스]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이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25일 단원고 생존 2학년 학생들이 등교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인터넷 게시판에선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이 공개됐다.

공개된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에는 “아직도 빠져 나오지 못한 친구들을 생각할 때마다 먹고, 자고, 웃고, 떠드는 모든 일들이 죄짓는 일 같습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요즘 여러 감정들이 순간순간 한 번에 튀어나올 때가 많습니다” 라며 “혹시 거리에서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저희를 보시더라도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정말 괜찮아졌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안산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안산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 인터넷 게시판

이어 학생들은 “괜찮냐고, 힘내라고, 고맙다고, 아무것도 말하지도 묻지도 말아주세요”라고 말하며”불쌍하고 안쓰럽다고 생각하는 시선과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 말아 주세요. 어딜 가든 집중되는 시선에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라고 그 간에 겪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안산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마지막에는 ‘우리가 학교에 돌아갈 때 두려운 것들’이라는 소제목으로 구체적인 사항들이 정리되어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네티즌들은 “안산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떠나간 아이들만큼 남겨진 아이들도 고통이 클 듯”, “안산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보는 내내 짠해서 죽겠다”,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이 무슨 슬픈 일인지”는 반응이다.

온라인이슈팀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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