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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갈등, 고환율에 채권시장 ‘출렁’…국고채 금리 연고점 근접
이스라엘 공격에 강세였다 약세 전환
국고채 3년물 금리 4.1bp 상승
코스피가 1%대 하락 마감하고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19일 서울 채권시장이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과 고환율 등으로 출렁이는 가운데, 금리가 연고점에 근접한 채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68%에 장을 마쳤다. 이틀 전 3.475%까지 오르며 기록한 연고점에 가까이 다가갔다.

10년물 금리는 연 3.583%로 2.1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5bp, 3.7bp 상승해 연 3.536%, 연 3.48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88%로 1.4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1.0bp 올라 연 3.387%, 연 3.364%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시장은 간밤 뉴욕 채권시장 약세 영향을 받으며 개장했다. 다만 이날 오전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내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율 상승이 채권시장에 약세 재료로 작용하며 장기물 금리는 전날 최종호가 수익률보다 오른 상태에서 장을 마쳤다. 다만 금리 상승 폭은 장기물보다 중단기물이 컸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제 수준에 대한 적정 레벨 프라이싱(가격 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금리도 당분간 이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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